확정 실적: FY2026 Q2 (2026-08-03 ET 장 마감 후 발표 · 한국시간 8/4 새벽 · D+1)
다음 실적: FY2026 Q3 (2026년 11월 초 예상 · 회사 공식 일정 미발표)
이 리포트는 확정 실적 해부에 초점을 둡니다. 미발표 분기 수치에는 모두 가이던스 / 컨센서스 / 자체 추정 출처를 병기했습니다.
판정: 어닝 서프라이즈 — 매출·EPS·가이던스 3박자가 모두 컨센서스를 넘었다. 특히 연간 가이던스를 71% → 82% 성장으로 상향한 것이 핵심이다. 고밸류에이션 종목은 "이번 분기 잘함"이 아니라 "다음 4분기도 잘함"을 증명해야 오르는데, 이번 분기는 후자를 증명했다.
[리뷰] Part A — 실적 팩트 vs 컨센서스
컨센서스·가이던스 대비
| 지표 | 컨센서스 | 회사 가이던스 | 실제 | 서프라이즈 |
|---|---|---|---|---|
| 매출 | $1.812B | $1.797–1.801B | $1.935B | +6.8% / +7.5% |
| 조정 EPS | $0.34 | — | $0.41 | +20.6% |
| 조정 영업이익 | — | $1.063–1.067B | $1.194B | +12.3% |
| 조정 FCF | — | — | $1.220B | 컨센 +16% |
| 매출총이익률 | 87.1% | — | 86.7% | −40bp |
매출총이익률만 유일하게 하회했다. 원인은 특정 정부 고객의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을 Palantir가 부담하는 계약 구조 때문으로, 매출 인식 범위가 넓어진 데 따른 구조적 희석이다. 사업 악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
부문별 성장 — 가속인가 감속인가
| 부문 | Q2 매출 | YoY | QoQ | Q1 YoY | 방향 |
|---|---|---|---|---|---|
| 전체 | $1.935B | +93% | +19% | +85% | 가속 |
| 미국 전체 | $1.573B | +115% | +23% | +104% | 가속 |
| 미국 상업 | $764M | +149% | +28% | +133% | 가속 |
| 미국 정부 | $809M | +90% | +18% | — | 강세 |
| 국제 (역산) | $362M | 저조 | — | 국제 상업 +26% | 부진 |
규모가 커지는데 성장률이 올라간 것이 이번 분기의 본질이다. 매출 $1.6B에서 $1.9B로 커지면서 YoY 성장률이 85%→93%로 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서 이 규모의 유기적 가속은 극히 드물다.
선행지표 — 이번 분기 매출보다 중요한 숫자
| 지표 | Q2 2026 | YoY | 해석 |
|---|---|---|---|
| 미국 상업 RDV(잔여계약금액) | $6.238B | +124% | QoQ +27%. 매출 성장률(149%)보다는 낮지만 절대 규모가 6개 분기치 매출 |
| 미국 상업 TCV(수주총액) | $2.132B | +153% | 매출 성장률을 상회 — 가속 지속 신호 |
| 전체 TCV | $3.373B | +49% | Q1 +61%에서 둔화. 미국 외 수주가 끌어내림 |
| 순매출유지율(NDR) | 157% | +700bp | 기대치 159% 대비 소폭 하회. 그래도 업계 최상위권 |
| $1M+ 신규 계약 | 220건 | — | $5M·$10M 이상 계약 건수 모두 사상 최대 |
전체 TCV 성장률이 61%에서 49%로 둔화한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국 상업 TCV가 +153%인데 전체가 +49%라는 건, 미국 외 지역 수주가 실질적으로 역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음 분기 확인 포인트다.
수익성·현금흐름 품질
| 항목 | 금액 | 마진 | 점검 |
|---|---|---|---|
| GAAP 순이익 | $1.062B | 55% | 분기 GAAP 순이익 $1B 돌파 — 회사 최초 |
| GAAP 영업이익 | $912M | 47% | 조정치와의 괴리 $282M = 주로 SBC |
| 조정 영업이익 | $1.194B | 62% | — |
| 조정 FCF | $1.220B | 63% | FCF > 순이익 — 수금 품질 양호 |
| 현금성 자산 | $9.2B | — | 무차입 |
| 희석 | +0.2% YoY | — | SBC 규모 대비 희석이 거의 없음 — 자사주로 상쇄 중 |
GAAP과 조정 지표의 괴리는 $282M(매출의 14.6%)로 SBC가 대부분이다. 다만 희석주식수 증가가 연 0.2%에 그친다는 점이 중요하다. SBC가 크더라도 주주 지분 희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 실질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을 상회하는 것도 매출채권 누적 없이 실제로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리뷰] Part B — 어닝콜 해부
Q1에 공개했던 지표 중 이번 보도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 항목이 있다. 회사는 좋은 숫자를 숨기지 않는다.
- 총 RDV — Q1 $11.8B(+98%) 공개 → Q2는 미국 상업 RDV만 공개, 총액 미확인
- 고객 수 — Q1 총 1,007개(+31%)·미국 상업 615개(+42%) 공개 → Q2 보도자료 미확인
- 국제 사업 — Q1엔 유럽에 대한 강한 코멘트라도 있었으나, Q2 콜에서는 지역별 성장률·전략 언급이 거의 없음
분기별 표현 diff (Q1 2026 → Q2 2026)
| Q1 2026 (5월) | Q2 2026 (8월) | 해석 |
|---|---|---|
|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cannot meet demand)" | "전례 없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 | 자신감 유지. 흥분에서 확신으로 톤 안정화 |
| "올해 미국 100% 성장을 끌어내겠다" | "향후 18개월 미국 상업이 현 속도 이상 유지" | 약속 기간을 오히려 연장 — 강한 신호 |
| 유럽 "시간 낭비 기계" (격한 비판) | 국제 언급 거의 없음 | 주제 자체가 사라짐 — 관심 이탈 또는 부진 |
| AI 수혜주 포지셔닝 | "Sovereign AI" 반복 강조 | 내러티브 재정의: AI 랩 의존에 대한 헤지로 포지셔닝 |
| 고객 수·총 RDV 수치 제시 | 해당 수치 미제시 | 확인 필요 |
새로 등장한 키워드 "Sovereign AI(주권형 AI)" 가 향후 1년 IR 내러티브가 될 가능성이 높다. Karp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기술·AI가 만든 가치를 통제해야 한다"며, 고객의 지적재산을 흡수하는 경쟁사와 자사를 대비시켰다. 이는 'AI 수혜주'에서 'AI 랩 의존에 대한 헤지'로 포지셔닝을 옮기는 작업이다.
Q&A 패턴 — 대본 없는 구간에서 나온 것
- 반복 질문 (3회 이상): 외부 모델 제공업체 의존도와 단일 벤더 종속 위험.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답을 못 얻은 지점이며, 이번 분기 최대 논쟁거리다.
- 회피 정황: Karp는 "고객이 모델을 교체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종속도를 낮췄다는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 애널리스트 우려 3가지: ① 국제 상업 부진(+26% vs 미국 +149%) ② 정부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의 마진 압박 ③ Q3 계절적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예고
- CTO 역할 확대: Shyam Sankar가 기술 차별화 답변을 주도했다. 대형 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bake-off에서 승리해 $10M ACV 계약으로 전환한 사례를 제시하며, 경쟁 우위를 주장이 아닌 사례로 방어했다.
경영진 약속 레지스터
| 발언자 | 약속 | 기한 | 상태 |
|---|---|---|---|
| Karp (CEO) | 미국 상업 부문 현 속도(149%) 이상 유지 | 향후 18개월 | 신규 · 매 분기 검증 |
| Glazer (CFO) | GAAP 순이익·조정 FCF·조정 영업이익 각 $1B 동시 달성 | Q2 2026 | 이행 완료 |
지난 분기 약속 채점
| Q1 약속 | Q2 결과 | 채점 |
|---|---|---|
| "올해 미국 100% 성장을 끌어내겠다" | 미국 매출 +115% | 이행 |
| FY2026 매출 $7.65–7.662B (71%) | $8.150–8.158B (82%)로 상향 | 초과 이행 |
| 유럽 시장 관련 언급 | 이번 콜에서 사실상 사라짐 | 조용히 철회 |
2건 이행, 1건 조용한 철회다. "조용히 철회"가 가장 중요한 신호인데, 다행히 이번 건은 회사의 핵심 성장 축이 아닌 국제 부문이다. 다만 국제가 영구적으로 포기 대상이 된 것인지, 다음 콜에서 재등장하는지 추적해야 한다.
[프리뷰] Part C — FY2026 Q3 전망 미발표
회사 가이던스 가이던스
| 항목 | 이전 가이던스 | 신규 가이던스 | 상향 폭 |
|---|---|---|---|
| Q3 2026 매출 (예정) | — | $2.160–2.164B | 신규 |
| FY2026 매출 | $7.650–7.662B (+71%) | $8.150–8.158B (+82%) | +$500M · +11%p |
| FY2026 미국 상업 | >$3.0B (+120%) | >$3.424B (+134%) | +14%p |
| FY2026 조정 영업이익 | — | $4.889–4.897B | 상향 |
| FY2026 조정 FCF | — | $4.5–4.7B | 상향 |
판정: 전 항목 상향.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한 분기 만에 $500M 올렸다. 이는 Q2 매출 초과분($134M)의 3.7배로, 회사가 남은 두 분기도 초과 달성을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체 추정 — 가이던스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자체 추정
최근 5개 분기 매출 컨센서스 초과율: 2.52% / 6.84% / 8.19% / 5.74% / 5.90% → 중앙값 5.90%. 이번 분기 가이던스 대비 초과율은 7.5%였다.
Q3 가이던스 중간값 $2.162B에 가이던스 대비 평균 초과율 ~7%를 적용하면 실제 착지는 $2.31B 내외로 예상된다. (자체 추정 · 비트 패턴 기반)
단, 경영진이 Q3 계절적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를 예고했다는 점은 마진 측면의 하방 요인이다. 매출은 초과하되 조정 영업이익률은 62%에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시나리오 자체 추정
| 시나리오 | 조건 | Q3 매출 | 주가 방향 |
|---|---|---|---|
| Bull | 미국 상업 +150% 유지 + FY 가이던스 재상향 + 총 RDV 재공개 | $2.35B+ | 전고점 $207 재도전 |
| Base | 가이던스 6~8% 초과, 미국 상업 130~145%, 마진 소폭 하락 | $2.30B | $150–180 박스권 |
| Bear | 미국 상업 성장률 120% 미만 + 국제 역성장 + Karp 18개월 약속 미언급 | $2.20B 이하 | $120 지지선 재시험 |
다음 실적까지 확인할 것
- 10-Q 정식 공시 — 총 RDV, 고객 수, 지역별 매출을 확인한다. 이번 리포트에서 "미확인"으로 남긴 항목들의 정답이 여기 있다.
- 미국 정부 예산 집행 — 미국 정부 매출이 $809M으로 상업($764M)보다 크다. 정부 계약 뉴스가 곧 실적 선행지표다.
- 경쟁사 어닝콜 — Snowflake·Databricks·ServiceNow의 AI 매출 코멘트가 "엔터프라이즈 AI 지출이 실제인가"의 교차 검증이 된다.
- Q3 2026 실적 발표: 2026년 11월 초 예상 (회사 공식 일정 미발표)
[리뷰+프리뷰] Part D — 증권사 목표주가
| 증권사 | 애널리스트 | 의견 | 목표주가 | 이전 | 시점 |
|---|---|---|---|---|---|
| Citi | Tyler Radke | Buy | $245 | $200 | 발표 후 |
| Piper Sandler | — | Overweight | $230 | — | 발표 후 |
| Wedbush | — | Outperform | $230 | 유지 | 발표 후 |
| Rosenblatt | John McPeake | Buy | $225 | $200 | 발표 후 |
| Morgan Stanley | Sanjit Singh | Equal-weight | $205 | 유지 | 발표 전 |
| DA Davidson | — | Buy | $200 | $175 | 발표 후 |
| Deutsche Bank | — | Buy (상향) | $200 | Hold | 발표 후 |
| William Blair | Louie DiPalma | 긍정적 | 미제시 | — | 발표 후 |
| RBC Capital | — | 부정적 | $90 | — | 발표 전 |
| 국내 증권사 | — | — | 정보 없음 | — | — |
21곳 평균 목표주가는 $188.82(Buy 16 / Hold 3 / Sell 2)이나, 이 수치에는 아직 발표 전 목표가가 다수 섞여 있다. 향후 24~48시간 내 대규모 상향 조정이 예상되므로 평균치는 며칠 뒤 다시 봐야 한다.
강세론은 Citi의 Tyler Radke가 대표한다 — "매출 성장 가속, 사상 최대 미국 상업 실적, 계약 지표 개선". 약세론은 Morgan Stanley의 Sanjit Singh가 가장 정교하다 — 성장은 인정하되 2027년 예상 FCF의 64배, 2027년 예상 매출의 38배라는 밸류에이션이 "실행 실수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Michael Burry는 4월 기준 여전히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리뷰] Part E — 시장 반응과 기술적 위치
| 항목 | 수치 | 해석 |
|---|---|---|
| 발표 전 종가 (8/3) | $125.65 | 전고점 $207.52 대비 −40% |
| 시간외 | ~$144.45 (+15%) | — |
| 프리마켓 (8/4) | $146.49 (+16.6%) | — |
| 옵션 내재 변동폭 | ±12.12% | 실제가 밴드 상단 돌파 |
| 주요 저항 | $139 / $145.51 / $151.17 | 프리마켓에 2개 돌파 |
| 주요 지지 | $120.41 | — |
옵션 시장은 ±12.12%를 예상했는데 실제는 +16.6%였다. 실제 변동폭이 내재 변동폭을 넘었다는 것은 서프라이즈 강도가 시장 예상을 실제로 초과했다는 객관적 척도다. 발표 직전 주가가 전고점 대비 40% 낮은 자리에 있었다는 점도 반등 폭을 키웠다.
이 콜에서 얻은 다른 종목 정보
- 엔터프라이즈 AI가 PoC를 넘었다 — 미국 상업 +149%, $1M 이상 계약 220건, NDR 157%는 기업들이 실험이 아니라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는 증거다. Snowflake·Databricks·ServiceNow 등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반에 긍정적 선행 신호다.
- 모델 레이어 →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가치 이동 — "Sovereign AI" 내러티브의 본질은 "모델은 상품화되고 오케스트레이션·온톨로지가 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이다. 이 논리가 맞다면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의 마진보다 애플리케이션 기업의 마진이 지켜진다.
- 주권형 AI 수요는 방산·정부 IT로 확산 — 미국 정부 매출 +90%는 정부 AI 예산이 실제 집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국내 방산·공공 SI 섹터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테마다.
- 유럽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지연 — 국제 상업 +26%라는 숫자와 경영진의 침묵은 유럽 시장의 AI 도입 속도가 미국 대비 현저히 느리다는 방증이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부정적이다.
thesis-breaker — 어떤 숫자가 나오면 논리가 깨지는가
- 미국 상업 매출 YoY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100% 미만
- NDR이 150% 아래로 하락
- 미국 상업 RDV YoY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 아래로 역전 (수주가 매출을 못 따라감)
- Karp의 "18개월 약속"이 다음 콜에서 언급되지 않음 (조용한 철회)
- 조정 FCF 마진이 50% 미만으로 하락
- 희석주식수 증가율이 연 3% 이상으로 확대
정리
매출·EPS·가이던스 3박자를 모두 넘긴 명백한 서프라이즈다. 규모가 커지는데 성장률이 가속했고, GAAP 기준 분기 순이익 $1B를 처음 넘었으며, 희석 없이 이를 달성했다. 숫자만 보면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단기(1~2주) 관전 포인트 — 8/4 정규장 마감가가 시간외 상승분을 지켜내는지. Q1처럼 상회하고도 밀린 전례가 있어 정규장 확인이 필수다. 그리고 24~48시간 내 목표주가 상향 러시의 규모.
중기(1~2분기) 핵심 변수 — ① 10-Q에서 총 RDV·고객 수가 정상 공개되는지 ② 국제 부문이 다음 콜에서 다시 다뤄지는지 ③ Q3 채용 비용이 마진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④ 미국 상업 성장률이 Karp의 약속대로 149% 선을 지키는지.
실전 관점의 쟁점은 실적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이다. 2027년 예상 매출 38배는 성장률 93%를 감안해도 실행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가격이다. 이 종목의 리스크는 "사업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좋았는데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에 있다. 목표주가 스프레드가 3배로 벌어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종목의 적정 가치에 대해 시장이 합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