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알파벳은 캐펙스를 올렸다가 8% 급락했고, 아마존은 더 큰 폭으로 올렸는데 15% 급등했다. 두 회사 모두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다. 차이는 단 하나였다. 아마존 CEO는 투자 회수 기간을 숫자로 답했고, 알파벳은 답하지 않았다.
확정 실적 — 2026 Q2 (2026-07-30 미국 장 마감 후 발표, D+6)
다음 실적 — 2026 Q3 (2026-10-22 장 마감 후 예정 · 확정 공시, D-78 · 한국시간 10/23 새벽)
Amazon은 회계연도가 캘린더 연도와 같다. 2026 Q2 = 2026년 4~6월 분기.
1. 실적 vs 컨센서스 리뷰 확정
| 항목 | 실적 | 컨센서스 | 서프라이즈 |
|---|---|---|---|
| 매출 | $200.6B | $196.2B | +2.3% |
| 헤드라인 diluted EPS | $5.75 | $1.81 | +218% (평가익 왜곡) |
| 정규화 EPS (평가익 제외) | $1.95~2.05 | $1.81 | +8~13% |
| 영업이익 | $27.5B | 가이던스 $20~24B | 상단 +14.6% |
| AWS 매출 | $42.2B | $40.5B | +4.1% |
| 잉여현금흐름 (TTM) | −$7.6B | 전년 +$18.2B | 적자 전환 |
헤드라인 EPS $5.75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순이익 $62.6B에 Anthropic 투자 관련 세전 $53.4B가 포함돼 있다. 실효세율 22~24%를 적용해 세후 약 $40.6~41.7B를 걷어내면 정규화 순이익은 약 $20.9~22.0B, 희석주식수 107.83억 주 기준 EPS는 $1.95~2.05다. 이건 자체 추정치이며 회사는 조정 EPS를 공식 제시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렇게 걷어내고도 컨센서스 $1.81을 8~13% 상회한다는 점이다. 같은 분기에 알파벳도 $99B 규모 지분 평가익으로 EPS가 부풀려졌는데, 알파벳은 정규화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겉모습은 똑같이 생긴 두 실적의 본질이 다르다.
세그먼트
| 세그먼트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영업마진 |
|---|---|---|---|---|
| 북미 | $116.2B | +16% | $9.1B | 7.8% |
| 인터내셔널 | $42.2B | +15% | $1.7B | 4.0% |
| AWS | $42.2B | +36.7% | $16.6B | 39.4% |
| 전사 합계 | $200.6B | +20% | $27.5B | 13.7% |
| (참고) 광고 서비스 | $19.8B | +26% | 세그먼트 미분리 | — |
AWS는 전사 매출의 21%인데 영업이익의 60%를 만든다. 이 비중이 계속 오르는 것 자체가 전사 마진을 자동으로 밀어 올리는 구조다.
2. 이번 실적의 진짜 포인트 세 가지
AWS가 5분기 연속 가속했다
직전 분기 +28%(15분기 만의 최고)에서 이번 +36.7%(18분기 만의 최고)다. 매출 규모가 $37.6B에서 $42.2B로 커졌는데 성장률이 8.7%p 올랐다. 기저효과로 설명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건 마진이 같이 올랐다는 점이다. 영업마진 39.4%는 전년 대비 +650bp이고, 파생상품 이익을 제외해도 +520bp다. 캐패시티를 급하게 늘리면 통상 마진이 먼저 깨지는데 아마존은 반대로 움직였다. AWS 연환산 매출은 $169B로, 단독 상장사라면 포춘 500 24위 규모다.
캐펙스 회수 기간을 숫자로 답했다
Andy Jassy(CEO)는 컴퓨팅 장비 투자를 평균 3년 이내에 회수하며 고객 계약은 5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한 문장이 이번 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파벳(7/22 발표) — 캐펙스 $195~205B로 상향, ROI 질문에 "매력적인 수익이 보이는 한 투자한다"는 조건부 답변 → 다음날 −8%
아마존(7/30 발표) — 캐펙스 약 $220B로 상향, "평균 3년 이내 회수, 계약 5년 이상"이라는 회계 숫자 제시 → 다음날 +15.3%
시장은 캐펙스 금액에 반응한 게 아니라 답변의 구체성에 반응했다. 다음 실적 시즌에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지 못하는 하이퍼스케일러는 알파벳처럼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Q3 가이던스 급감속은 대부분 프라임데이 시점 이동이다
Q3 매출 가이던스 $197~202B는 YoY +9~12%로, 이번 분기 +20%에서 반토막이다. 회사는 프라임데이가 작년 Q3에서 올해 Q2로 옮겨온 것과 약 80bp 환율 역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산해보면 맞다.
가이던스 범위를 역산하면 전년 동기 매출은 약 $180.5B가 나온다($197B ÷ 1.09 ≈ $180.7B, $202B ÷ 1.12 ≈ $180.4B — 두 경계가 일치하므로 신뢰도가 높다). 2025 Q2는 $167.7B였으니, 작년엔 Q3가 Q2보다 컸고 올해는 반대가 됐다.
2026 Q2+Q3 = $200.6B + $199.5B(가이던스 중간값) = $400.1B
2025 Q2+Q3 = $167.7B + $180.5B(역산) = $348.2B
→ 약 +14.9%. 이번 분기의 +20%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의 +9~12%도 진짜가 아니다.
다만 이익 쪽은 설명이 다르다. 다음 분기 컨센서스 EPS는 $1.96인데 전년 동기가 $1.95다. 매출이 10% 넘게 늘고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전년 대비 29~52% 늘어난다는데 주당순이익은 제자리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캐펙스에서 넘어오는 감가상각이다. 시장은 이미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지만 EPS는 안 는다"는 시나리오를 가격에 넣어뒀다.
3. 선행지표와 백로그 함정
| 선행지표 | 2026 Q1 | 2026 Q2 | 해석 |
|---|---|---|---|
| AWS 백로그 | $364B | $496B | 기준이 다르다 — 아래 참조 |
| AWS 연환산 런레이트 | $150B | $169B | 단독 기업이면 포춘 500 24위 |
| AI 사업 런레이트 | — | $25B+ | 커스텀 칩도 각각 $25B 이상 |
| 커스텀 실리콘 런레이트 | $20B | $25B+ | Trainium 외판 검토 중 |
| 2027~2028 캐패시티 | — | 2027 대부분 예약 | 2028분도 일부 예약 완료 |
| 광고 서비스 | — | $19.8B (+26%) | 리테일 미디어 확장 |
덧붙여 "2027 캐패시티 대부분 예약 완료"는 백로그보다 강한 신호다. 계약 금액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능력 자체가 팔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Jassy는 2028년분도 상당 부분 예약됐다고 밝혔다.
4. 어닝콜 — 직전 분기 대비 표현 변화 리뷰
| 2026 Q1 콜 | 2026 Q2 콜 | 해석 |
|---|---|---|
| AWS "15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28%) | "18분기 만에 최고, 5분기 연속 가속"(+36.7%) | 강화 — 최상급 표현 유지, 근거는 더 구체화 |
| 캐펙스 "상당한 규모를 쓸 것"(숫자 없음) | "2026년 현금 캐펙스 약 $220B" | 강화 — 정성 표현에서 구체 숫자로. 통상적 경고 패턴의 역방향 |
| "AI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을 본 적 없다" | 회수 기간 3년 이내 · 계약 5년 이상 | 강화 — 감탄사에서 회계 숫자로 |
| 캐패시티 제약 언급 없음 | 2027 대부분 예약, 2028분도 일부 | 강화 — 공급 가시성이 1~2년 연장 |
| 백로그 $364B (Anthropic 제외 기준 명시) | 백로그 $496B (기준 명시 확인 안 됨) | 주의 — 기준 변경 가능성 |
| Trainium 약정 $225B / Bedrock 고객 12.5만 | 해당 수치 갱신 미확인 | 주의 — 강조 순위에서 밀려남 |
통상적인 경고 신호 패턴이 거의 없는 콜이었다. 최상급 형용사 유지, 정성 표현의 정량화, 공급 가시성 연장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강한 콜일수록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가"를 더 봐야 한다. Trainium 매출 약정과 Bedrock 고객 수는 이번에 갱신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분기는 워낙 강한 숫자가 많아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다음 콜에서도 없으면 그때는 신호로 취급해야 한다.
Q&A에서 드러난 것
- 세 차례 이상 반복된 주제 — AWS 마진 지속가능성(JPMorgan Doug Anmuth), 캐패시티와 2027년 수요 지속성(Morgan Stanley Brian Nowak), 프론티어 모델 부재 리스크. CFO는 마진 개선을 효율성으로 설명하되 "변동할 것"이라 단서를 달았고, 마진 고점 여부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 TPU·GPU 배분 우선순위 — Jassy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2년, 3년, 4년" 계속될 것이라 답했다. 캐펙스 사이클 기간을 연 단위로 처음 제시한 답변이다.
- 회피된 질문 — 백로그 내 Trainium·Anthropic 기여도는 비공개, AWS 마진의 지속 가능 수준은 정성 답변, Trainium 별도 판매 시점은 일정 없이 "가능성이 상당하다"까지만.
- 답변 톤 — 방어적 장황함이 거의 없었다. 핵심 질문에 숫자로 답했다. 확신 있는 경영진의 전형적 패턴이다.
- 커머스 질문 비중이 낮았다 — AWS에 질문이 쏠렸다는 건, 리테일 실적이 나빠졌을 때 시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영진 약속 채점
| 직전 분기 약속 | 결과 | 채점 |
|---|---|---|
| Q2 매출 $194~199B 가이던스 | 실제 $200.6B — 상단 초과 | 이행 (+0.8%) |
| Q2 영업이익 $20~24B 가이던스 | 실제 $27.5B — 상단 대폭 초과 | 이행 (+14.6%) |
| "캐펙스를 확실히 수익화할 수 있다" | AWS 마진 +650bp, 백로그 확대, 회수기간 3년 제시 | 이행 |
| 캐펙스 "상당한 규모" (숫자 미제시) | $220B 구체 제시 | 이행 — 다만 금액은 예상보다 큼 |
| Trainium 매출 약정 $225B 진척 | 별도 갱신 미확인 | 판정 유보 |
확보한 범위에서 아마존은 매출·이익 가이던스를 모두 상단 초과로 이행했고, 정성 약속도 정량 근거로 뒷받침했다. 다만 비트 패턴 데이터가 1개 분기뿐이라 자체 추정에는 낮은 신뢰도를 적용해야 한다.
5. 다음 분기 전망 프리뷰 예정
2026 Q3는 2026-10-22 미국 장 마감 후(한국시간 10/23 새벽) 발표 예정으로 확정 공시됐다.
| 항목 | 직전 가이던스 | 신규 가이던스 | 판정 |
|---|---|---|---|
| 분기 매출 가이던스 | $194~199B | $197~202B | 절대금액 상향, 성장률은 프라임데이로 급감속 |
| 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 | $20~24B | $22.5~26.5B | 상향 (전년 $17.4B) |
| 2026 연간 캐펙스 가이던스 | 약 $200B | 약 $220B | 상향 (+10%) · 메모리 가격 상승이 사유 |
| 환율 영향 가이던스 | 약 10bp 역풍 | 약 80bp 역풍 | 악화 |
| Q3 EPS 컨센서스 | — | $1.96 | 전년 $1.95 — 사실상 제자리 |
| Q3 영업이익 착지 자체 추정 | — | $28~30B | 비트 패턴 1개 분기 기준, 신뢰도 낮음 |
발표 당일 30초 안에 확인할 숫자 다섯 개
| # | 확인 항목 | 합격선 | 불합격 시 의미 |
|---|---|---|---|
| 1 | AWS 매출 YoY 성장률 | 33% 이상 | 30% 미만이면 5분기 연속 가속 종료. 이번 랠리의 근거가 사라진다 |
| 2 | AWS 영업마진 | 36% 이상 | 33% 하회 시 감가상각이 효율 개선을 압도. 마진 고점 확정 |
| 3 | AWS 백로그 (동일 기준 순증) | +$40B 이상 | $20B 미만이면 수주 모멘텀 피크아웃. 기준 공시가 모호하면 그 자체를 감점 |
| 4 | 전사 영업이익 | $27B 이상 | 가이던스 범위 내 착지면 비트 패턴 종료 신호 |
| 5 | 감가상각비 증가율 | 매출 증가율 이하 | 매출보다 빠르면 영업레버리지 역전. EPS 컨센서스 미달로 직결 |
어닝콜에서 들어야 할 문장
- "평균 3년 이내에 회수한다" — 반복되면 유지, 사라지거나 4~5년으로 늘어나면 조용한 철회. 이번 랠리를 만든 문장이므로 최우선 확인 항목
- "2027 캐패시티 대부분 예약 완료" — 2028년으로 확장되면 강세, 표현이 약해지면 수요 둔화
- "5분기(→6분기) 연속 가속" — 카운트가 끊기면 서사가 끊긴다
- Trainium 별도 판매 — 일정이나 매출 라인이 나오면 신규 성장축, 계속 "검토 중"이면 연기
- 백로그 기준(Anthropic 계약 포함 여부) 명시 — 명시하지 않으면 의도적 모호화로 간주
시나리오 자체 추정
| 시나리오 | 조건 | 주가 방향 |
|---|---|---|
| Bull | AWS 성장률 38% 이상 + 마진 39% 이상 유지 + 동일 기준 백로그 순증 $50B 이상 + Trainium 외판 공식화 | 전고점 $287.20 돌파, $310~330 |
| Base | AWS 성장률 33~37% + 마진 36~39% + 백로그 순증 $30~50B | $270~300 박스권 |
| Bear | AWS 성장률 30% 미만 + 마진 33% 미만 + 감가상각으로 EPS 컨센서스 하회 + Anthropic 평가손 | 50일선 $247 테스트 |
6. 증권사 목표주가 — 발표 후 일제 상향
발표 직후 24~48시간 내에 12곳 이상이 목표가를 올렸다. 아래는 모두 실적 발표 후 조정 수치다. 다만 이런 일괄 상향은 주가 급등을 사후 추인하는 성격이 강하므로, 목표주가 상향 자체를 매수 근거로 삼으면 안 된다. 국내 증권사 개별 커버리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변경 | 날짜 | 코멘트 |
|---|---|---|---|---|---|
| Benchmark | Buy | $400 | ↑ $370 | 7/31 | 최고 목표가. 다만 "현금을 태우는데 조달 설명이 부족"하다고 경고 병기 |
| Goldman Sachs | Buy | $375 | ↑ $335 | 7/31 | AWS 가속과 분기 전반의 강세 |
| JPMorgan | Overweight | $365 | ↑ $330 | 7/31 | AI 투자가 "이제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
| Barclays | Overweight | $365 | ↑ $330 | 7/31 | AWS가 "AI 하이퍼스케일러 최상단"에 위치 |
| Citi | Buy | $350 | ↑ $325 | 7/31 | AI 수요 "붐" + 클라우드 수익성 개선 |
| TD Cowen | Buy | $350 | ↑ $340 | 7/31 | AI 인프라 투자 ROI 설득력 인정 |
| KeyBanc | Overweight | $350 | ↑ | 7/31 | AI 수요 지속과 캐패시티 확대 |
| Truist | Buy | $350 | ↑ | 7/31 | — |
| Rosenblatt | Buy | $345 | ↑ | 7/31 | — |
| Morgan Stanley | Overweight | $335 | ↑ | 7/31 | — |
| Telsey Advisory | Outperform | $335 | ↑ | 7/31 | — |
| Mizuho | Outperform | $330 | ↑ | 7/31 | — |
| RBC Capital | Outperform | $330 | ↑ | 7/31 | — |
| Roth Capital | Buy | $325 | → | 8/3 | 재확인 |
| BofA Securities | Buy | $320 | ↑ $310 | 7/31 | AI 경쟁 지위가 지난 1년간 크게 강화 |
| Cantor Fitzgerald | Overweight | $320 | ↓ $330 | 7/31 | 유일하게 목표가 하향, 등급은 유지 |
| UBS | Buy | $318 | ↑ $305 | 7/31 | — |
| Wolfe Research | Outperform | $315 | ↑ | 7/31 | — |
| Piper Sandler | Overweight | 미확인 | ↑ | 7/31 | 역사상 "가장 깨끗한 분기 중 하나" |
| DA Davidson | Neutral | $250 | → | 7월 | 유일한 중립. 현재가 대비 하방 |
59개 기관 기준 매수 56곳 / 중립 3곳 / 매도 0곳. 평균 목표주가 $322.56은 현재가 대비 +16.1%다. 최고 $400, 최저 $218로 스프레드는 1.83배 — 2배 미만이니 본질에 대한 합의는 존재한다. 자세한 내역은 Yahoo Finance와 MarketBe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7. 시장 반응과 기술적 위치 리뷰
| 시점 | 주가 | 내용 |
|---|---|---|
| 7/30 정규장 | $235.50 (+3.9%) | 실적 기대 선반영 |
| 7/30 시간외 | 약 $256~257 (+8.85~9.15%) | 실적 발표 직후 |
| 7/31 | $271.58 (+15.32%) | 시간외 상승분을 정규장에서 오히려 확대 |
| 8/3 | 장중 $287.16~287.20 | 사상 최고 · 시총 3조 달러 돌파(역사상 5번째) |
| 8/4 | $277.93 (−2.14%) | Bezos의 1,500만 주 매도 공시 |
8/4 하락의 원인은 실적이 아니다. Jeff Bezos가 Form 144를 통해 약 1,500만 주(약 $40.7억) 매도 계획을 공시했다. 사상 최고가 직후의 대규모 내부자 매도 예고가 단기 상단을 만든 형태다.
옵션 시장이 완전히 빗나갔다
발표 전 implied move는 ±5.3~7.2%였는데(출처별 상이) 실제 다음날 변동폭은 +15.3%였다. 예상 밴드 상단을 두 배 이상 초과했다는 건, 이번 결과가 시장이 준비한 어떤 시나리오에도 없었다는 뜻이다. 서프라이즈 강도의 가장 객관적인 증거다.
| 지표 | 값 | 해석 |
|---|---|---|
| 현재가 | $277.93 | 8/4 종가 · 시총 약 3조 달러 |
| 52주 고가 대비 | −3.2% | 전고점 $287.20 바로 아래 |
| 50일 이동평균 | $247.19 상회 (+12.4%) | 단기 과열 구간 |
| 200일 이동평균 | $235.66 상회 (+18.0%) | 중장기 추세 강력 |
| 지지선 | $247 / $235 / $225 | 1차 방어선까지 −11% 여유 |
| 선행 PER | 29.85배 | 후행 22.31배는 평가익 왜곡, 사용 금지 |
| PSR | 3.86배 | 알파벳 10.36배 대비 낮음 — 저마진 리테일이 매출에 포함 |
| 숏 인터레스트 | 유동주식의 1.09% | 숏커버 여력 제한적 |
8. 이 실적에서 얻은 다른 종목 정보
- 메모리 — 가장 직접적인 신호: 아마존이 캐펙스 상향의 명시적 사유로 "메모리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이 가격 전가에 성공하고 있다는 고객사 측 증언이다. 하이퍼스케일러가 가격 인상을 흡수하면서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메모리 업사이클 지속을 뒷받침하는 1차 증거로 볼 만하다.
-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 합산: 알파벳 2026년 $195~205B + 아마존 약 $220B = 두 회사만 $415~425B다. Microsoft·Meta를 더하면 $700B급이다. 데이터센터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냉각, 광통신, 전선 업체의 수주 사이클이 최소 2028~2030년까지 연장된다. Jassy가 증설 기간을 "2~4년"이라 명시한 것이 근거다.
- Nvidia에 대한 양면 신호: Trainium 런레이트가 $25B를 넘었고 외부 별도 판매까지 검토 중이다. 알파벳의 TPU v9 계획과 합치면 커스텀 ASIC이 2027~2028년 GPU 점유율을 실질적으로 압박하는 구도다. 다만 단기적으로 총 AI 컴퓨트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초과한다.
- Anthropic 밸류에이션: 아마존이 인식한 세전 평가익 $53.4B는 Anthropic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재평가됐음을 시사한다. 알파벳도 같은 분기에 $99B 규모 지분 평가익을 인식했다. AI 스타트업 밸류에이션이 빅테크 손익계산서를 좌우하는 국면이며, 이 흐름이 반전되면 두 회사가 동시에 평가손을 인식한다.
- 아직 발표 안 한 동종업체: AWS +36.7%와 알파벳 클라우드 +82%가 나온 이상 Microsoft Azure에 대한 눈높이도 올라간다. 아마존이 만든 새 기준은 "얼마를 쓰느냐"가 아니라 "회수 근거를 숫자로 제시하느냐"다.
- 광고 — 전방산업 시그널: 광고 서비스가 +26% $19.8B로 성장했다. 리테일 미디어가 Meta·Google 광고 예산을 잠식하고 있다는 뜻이며, 미국 소비가 아직 견조하다는 간접 지표이기도 하다.
9. 투자 논리가 깨지는 조건
측정 가능한 숫자로만 정의한다. 다음 중 하나라도 발생하면 재검토 대상이다.
- AWS 매출 YoY 성장률이 30% 미만 (이번 분기 36.7%, 5분기 연속 가속)
- AWS 영업마진이 33% 미만 (이번 분기 39.4%)
- AWS 백로그 동일 기준 QoQ 순증이 $20B 미만 (이번 분기 보정 기준 약 +$32B)
- "평균 3년 이내 회수" 발언이 다음 콜에서 사라지거나 4년 이상으로 연장
- 감가상각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초과 — 영업레버리지 역전
- 정규화 EPS가 컨센서스 $1.96을 하회
- 북미 세그먼트 영업마진이 6% 미만 (이번 분기 7.8%)
- 2027 캐펙스가 $280B 이상으로 제시되면서 TTM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30B 초과
정리
단기 (1~2주) — 전고점 $287.20 재도전 여부. 다만 50일선 대비 +12.4% 괴리와 Bezos의 1,500만 주 매도 집행이 단기 상단을 누를 수 있다. 하방은 $247(50일선)이 1차 방어선으로 현재가 대비 −11% 여유가 있다. Microsoft·Meta 등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의 캐펙스 코멘트가 나오면 동조 반응한다.
중기 (1~2분기) — 10/22 실적에서 AWS 성장률이 33% 이상을 지키는지, 마진이 39.4% 고점에서 얼마나 내려오는지, 그리고 감가상각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넘는지. 마지막 항목이 다음 분기 컨센서스 EPS가 전년과 같은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변수다. 프라임데이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Q4에 성장률이 다시 15% 이상으로 회복되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아마존은 이제 리테일 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 + 리테일 + 광고의 복합체이며, 이익의 60%가 AWS에서 나온다. Nvidia·Broadcom·SK하이닉스·알파벳과 AI 캐펙스라는 동일한 리스크 팩터를 공유한다. 알파벳과 아마존을 함께 보유하는 것은 분산이 아니라 같은 베팅의 확대다. 다만 두 종목의 성격 차이 — 아마존은 정량 ROI를 제시했고 알파벳은 하지 않았다 — 를 감안하면, 동일 팩터 안에서는 아마존의 리스크·리워드가 현재 더 유리하다.
참고 자료
- Amazon 2026 Q2 8-K 실적 발표 (1차 출처)
- 2026 Q2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Investing.com)
- 2026 Q1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Investing.com)
- 2026 Q1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The Motley Fool)
- 메모리 비용 상승으로 2026 캐펙스 2,200억 달러 상향 (CNBC)
- AWS 37% 성장, 매출 2,000억 달러 돌파 (Yahoo Finance)
- 사상 최고가와 시총 3조 달러 돌파 (TradingKey)
- 주가·밸류에이션 지표 (StockAnalysis)
- 다음 실적 발표일 (TipRanks)
- Bezos Form 144 매도 공시 (Benzinga)
- AWS 37% 급성장, AI 투자 회의론 잠재우고 주가 급등 (AI타임스)
- 아마존 2분기 AWS 매출 37% 급증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