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전년비 3.4%(6월 3.5%)·전월비 +0.1%, 근원 전년비 2.5%(6월 2.6%)·전월비 +0.2%다. 6월은 헤드라인이 전월비 -0.4%, 근원이 0.0%로 이례적으로 눌렸는데, 이는 미·이란 휴전 협상 기대에 유가가 급락한 영향이었다. 7월 들어 협상이 결렬되며 유가가 20% 넘게 반등했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그 되돌림을 얼마나 반영하는지가 핵심이다. 시장이 보는 임계선은 근원 2.5% 초과 또는 헤드라인 3.4% 초과로, 이를 넘으면 9월 FOMC 인상 확률이 40~45%대로 재상승할 수 있다. Kiplinger · Phemex · TradingKey
지난 브리핑 이후 무엇이 바뀌었나
어제(8/11) 브리핑 이후 새로 확인된 것은 두 가지다. 첫째, 한국 8월 초순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둘째, 미국 쪽은 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 반등에 채권 금리가 다시 올라(10년 4.71%, 2년 4.25%)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강해졌다. 즉 한국은 이익 사이클, 미국은 물가·금리 리스크라는 구도가 하루 사이 더 선명해졌다.
한국 8월 1~10일 수출입 (관세청, 8/11 발표)
| 항목 | 실제 | 전년 동기 | 판정 | 주식시장 영향 |
|---|---|---|---|---|
| 수출액 | 213억 달러 | +45.3% | ▲ 8월 초순 사상 최고 | 긍정 |
| 일평균 수출 | 30.4억 달러 | +45.3% | ▲ 조업일수 7.0일 동일 | 긍정 |
| 수입액 | 195억 달러 | +23.1% | = 설비투자 동반 증가 | 중립 |
| 무역수지 | +18억 달러 | 흑자 | ▲ 흑자 유지 | 긍정 |
| 반도체 | +155.4% | 비중 46.8% | ▲ 비중 20.1%p 확대 | 긍정 |
| 반도체 제조장비 | +77.3% | — | ▲ 소부장 수요 확인 | 긍정 |
| 승용차 | -80.9% | — | ▼ 급감 | 부정 |
| 대미 수출 | -0.2% | — | ▼ 사실상 정체 | 부정 |
| 대중 수출 | +134.8% | 홍콩 +259.4% | ▲ 메모리 경유 수요 | 긍정 |
해석: 수출 총량은 좋지만 내용은 반도체 단일 품목에 극단적으로 쏠려 있다. 반도체가 전체의 46.8%를 차지하고 승용차는 -80.9%, 대미 수출은 -0.2%로 멈춰 섰다. 지수 전체보다 반도체·소부장 이익 레벨에 연동되는 장세라는 뜻이다. 이투데이
미국 지표 현황 (최근 2주)
| 지표 | 실제 | 예상 | 이전 | 판정 | 주식시장 영향 |
|---|---|---|---|---|---|
| 7월 비농업고용(NFP) | -2.3만 | +10.0만 | — | ▼하회 | 긍정(인상 압력 완화) |
| 7월 실업률 | 4.1% | 4.1% | 4.1% | =부합 | 중립 |
| 시간당 평균임금(YoY) | 3.2% | 정보 없음 | — | =안정 | 중립 |
| 5~6월 고용 수정 | -10.3만 | — | — | ▼하향 수정 | 부정(경기) |
| 7월 ISM 서비스업 PMI | 54.1 | 정보 없음 | — | ▲25개월 연속 확장 | 긍정 |
| ISM 서비스 지불가격 | 70.3 | — | 67.7 | ▲비용 압력 확대 | 부정 |
| ISM 서비스 고용 | 47.4 | — | 51.2 | ▼위축 전환 | 부정 |
| 7월 ISM 제조업 PMI | 55.6 | 정보 없음 | — | ▲확장 | 긍정 |
| 미 국채 10년 / 2년 | 4.71% / 4.25% | — | — | ▲금리 상승 | 부정 |
고용은 숫자로는 쇼크, 시장 반응은 안도였다. -2.3만 명이라는 결과가 9월 인상 시나리오를 후퇴시키며 8월 첫 주 증시는 4월 이후 최강 주간을 만들었다. 다만 5~6월 합계 10.3만 명 하향 수정, ISM 서비스 고용지수 47.4 위축 전환을 함께 보면 고용의 균열은 이미 진행형이다. 반대편에는 지불가격 70.3이라는 비용 압력이 있다. 성장은 식는데 물가는 다시 붙는 조합이 현재 미국 매크로의 핵심 긴장이다. BLS · ISM
한국 지표 현황
| 지표 | 실제 | 이전 | 판정 | 주식시장 영향 |
|---|---|---|---|---|
| 7월 소비자물가(YoY) | 2.8% | 3%대 | ▼둔화(3개월 만에 2%대) | 긍정 |
| 7월 근원물가(YoY) | 2.6% | 2.5% | ▲2년 7개월 만의 최고 | 부정 |
| 2분기 GDP | +0.6% QoQ | +3.7% YoY | ▲견조 | 긍정 |
| 기준금리 | 2.75% | 2.50% | ▲7월 0.25%p 인상 | 부정 |
| 국고채 3년 / 10년 | 3.778% / 4.239% | — | ▲동반 상승 | 부정 |
| 원/달러 | 1,415.9원 | 7월 초 1,500원대 | ▼10개월 최저권 | 긍정 |
| KOSPI (8/11 종가) | 6,299.66 | — | = CPI 대기 | 중립 |
한국은 헤드라인 물가는 잡혔는데 근원물가가 오히려 오르는 구도다. 7월 헤드라인 2.8%는 유가·농산물 하락 덕이고, 근원 2.6%는 관세·비용 충격이 내구재로 전이된 결과라는 것이 한국은행 설명이다. 환율 하락(1,415.9원, SK하이닉스 ADR 상장 자금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 영향)은 추가 인상의 시급성을 낮추지만, 근원물가와 2분기 성장률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헤럴드경제 · 베타뉴스 · KB
애널리스트 전망 (월가 5 + 국내 6)
| 기관 | 핵심 전망 | 시장 방향 | 주목 리스크 |
|---|---|---|---|
| Goldman Sachs (Ben Snider) | 연내 추가 긴축 확률 25%로 시장보다 비둘기파. 7월 근원 CPI 전월비 +0.17%, 헤드라인 -0.11% 전망. S&P 500 연말 목표 8,000, 2026 EPS $340 | 긍정 | AI 관련주가 S&P 시총의 42%·이익의 38% — 금리 상승 시 취약 |
| JPMorgan | 근원 CPI 전월비 약 +0.22% 예상 — 9월 인상을 정당화할 만한 압력은 부족 | 긍정 | 서비스 물가 재가속 시 전제 붕괴 |
| Morgan Stanley | 2026년 인상 없음, 2027년 0.25%p 인하 2회. 관세 기여분 소멸(2월 이후 근원상품 신규 기여 없음), 하반기 물가 2% 근접 전망 | 긍정 | AI 반도체·소프트웨어 수요가 관세를 대체하는 새 물가 압력원 |
| Bank of America (Paul Ciana) | 8~10월은 1928년 이후 S&P 500 최악의 3개월 구간(상승 확률 55%, 평균 -0.02%). 5월 말부터 방어적 스탠스 — 달러·국채·금 선호 | 부정 | 빅테크 밸류에이션·AI 캐펙스가 현금흐름 초과 |
| Citi | 지표 약세가 이어지면 9월 인상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배제 | 긍정 | 근원 서비스 반등 |
| NH투자증권 (나정환) | 반도체 영업이익 레벨이 내년까지 분기별로 계단식 상승 — 주가는 증가율이 아니라 이익 레벨을 보고 반등 | 긍정 | 미 물가 상회 시 장기금리·달러 강세가 외국인 수급 압박 |
|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 KOSPI 경로 5,700 → 6,500~6,600 → 7,200. 실적·수급 이벤트에 따라 월중 경로 변동 | 긍정 | 수급 이벤트 공백 |
|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 8월 밴드 5,500~7,500, 6,500 내외 등락 예상. 12개월 선행 PER 5.3배로 극단적 저평가 영역 | 중립 | 고금리 환경이 단기에 바뀌지 않음 |
| 삼성증권 (양일우) | 8월 밴드 6,000~8,000. 이제부터는 이익 안정성이 지수 상승 동력 — 반도체 장기계약 비중 확대 | 긍정 | 이익 안정성 훼손 시 밴드 하단 |
| KB증권 (김민규) | 8월 밴드 5,500~8,000. 변동성은 작지 않으며 금리 인하가 단기에 어려워 반등에 시간 소요 | 중립 | 금리 인하 지연 |
| 유안타증권 (김용구) | 최악의 마지노선 5,150, 6,350선까지 기간 조정 후 계단식 저점 상승 | 중립 | 기간 조정 장기화 |
| 미래에셋증권 · 메리츠증권 | 정보 없음 | 정보 없음 | 정보 없음 |
구도 정리: 월가는 4대 1로 비둘기파(GS·JPM·MS·Citi vs BofA)이고, 국내는 반도체 이익 레벨을 근거로 한 조건부 긍정이 다수다. 다만 국내 6곳 중 3곳이 밴드 하단을 5,500 이하로 열어둔 점은 방어적 태도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동아일보 · 뉴시스 · TheStreet · TheStreet
연준·한국은행 금리 경로
| 구분 | 현재 기준금리 | 시장 반영 | 컨센서스 |
|---|---|---|---|
| 연준(Fed) | 3.50~3.75% | 9월 FOMC 인상 확률 36~48%(출처별 상이) · 동결 52~64%. 8/3 56.5% → 7월 고용 쇼크 후 급락 | 인하가 아닌 인상 여부를 두고 저울질. GS는 연내 긴축 확률 25%, MS는 2026년 동결·2027년 2회 인하 |
| 한국은행(BOK) | 2.75% | 국고 3년 3.778% · 10년 4.239% 동반 상승 | 8/27 금통위 매파적 동결이 우세. 인상 소수의견 1~2명 예상. BNP파리바는 8월 동결 후 10월·내년 1월 추가 인상,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정책 효과 점검 필요로 동결 전망 |
주목할 점은 양국 중앙은행이 모두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유가발 물가 재점화, 한국은행은 2년 7개월 최고 근원물가와 3.7% 성장이 이유다. 금리 인하를 전제한 밸류에이션 확장 시나리오는 당분간 유효하지 않다. 아주경제 · 뉴스핌
종합 방향
단기(1~4주) — 중립, 변동성 확대. 오늘 밤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만 해도 불안을 낮추는 중립 재료로 작동한다. 다만 8/13 PPI 전년비 예상 5.7%(이전 5.5%), 8/14 소매판매 예상 -0.2%(이전 +0.2%)·미시간 소비자심리 예상 47.8(이전 49.5)이 줄줄이 대기해 있어 이번 주는 물가는 위, 소비는 아래를 동시에 확인하는 구간이다. 지수 베팅보다 이벤트 통과 확인 후 대응이 유리하다.
중기(1~3개월) — 미국 중립~부정 / 한국 중립~긍정. 미국은 고용 균열(5~6월 -10.3만 하향, ISM 서비스 고용 47.4)과 비용 압력(지불가격 70.3)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형 조합이고, 여기에 BofA가 지적한 8~10월 계절성이 겹친다. 한국은 반도체 이익 레벨이 실제 수출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어(8월 초순 반도체 +155.4%) 조정 시 하단이 두껍다. 다만 승용차 -80.9%, 대미 수출 -0.2%가 보여주듯 반도체 외 업종으로의 확산은 아직 없다.
1. 호르무즈·유가 재급등 → 7월 유가 20%+ 반등이 이미 헤드라인 물가에 반영될 시점이다. 협상이 다시 깨지면 연준 인상 확률이 40~45%대로 되돌아가고 10년물 4.7% 위 레벨이 고착될 수 있다.
2. 미국 소비 균열 → 고용 -2.3만, 소비심리 예상 47.8, 소매판매 예상 -0.2%. 물가가 안 잡힌 상태에서 소비가 꺾이면 연준은 완화도 긴축도 못 하는 구간에 갇힌다.
3. 한국은행 연속 인상 → 근원물가 2.6%(2년 7개월 최고)와 2분기 성장 3.7%는 8/27 인상 명분이 된다. 국고 3년 3.778% 레벨에서 추가 인상은 코스피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수급에 직접 부담이다.
다음 주요 지표 일정
| 일정(KST) | 지표 | 예상 | 이전 |
|---|---|---|---|
| 8/12(수) 21:30 | 미국 7월 CPI | 3.4% (근원 2.5%) | 3.5% (근원 2.6%) |
| 8/13(목) 21:30 | 미국 7월 PPI (YoY) | 5.7% | 5.5% |
| 8/13(목) 21:30 |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 20.0만 | 19.9만 |
| 8/14(금) 21:30 | 미국 7월 소매판매 (MoM) | -0.2% | +0.2% |
| 8/14(금) 23:00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잠정) | 47.8 | 49.5 |
| 8/27(목) |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 2.75% 동결 우세 | 2.75% |
| 9월 | FOMC 금리 결정 | 동결 52~64% | 3.50~3.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