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사상 최대지만 시장은 이미 3분기 역회전을 가격에 반영하는 중이다. 세전이익의 64%가 스페이스X 시가평가이고, 그 스페이스X는 2분기 말 $170.86에서 $114 수준까지 밀렸다. 경상이익 재평가가 스페이스X 베타를 이길 수 있는지가 이 종목의 유일한 질문이다.
리뷰 모드 확정 실적: 2026년 2분기 (8/12 발표, D+2) · 다음 실적: 3분기 (11월 중순 예정, 정확한 날짜 미확인)
어닝 분석 확정
| 항목 | 실적 | QoQ | YoY |
|---|---|---|---|
| 순영업수익 | 1조5,016억 | +62% | +110% |
| 세전이익 | 2조5,287억 | +86% | — |
| 연결 순이익 | 1조9,052억 | +90% | +369.4% |
| 상반기 누적 순이익 | 2조9,072억 | — | +337.8% |
| 상반기 ROE (연환산) | 39.5% | — | — |
컨센서스 정확 수치는 미확인이나, 6월 시점 증권가가 이미 컨센서스 21% 상회를 전망했고 (알파비즈) 발표 후 언론·증권가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로 분류했다 (헤럴드경제, 뉴스웨이). 증권업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평가익 1조6,242억원은 6월 말 종가 $170.86 기준 FVPL 시가평가액이다 (취득단가 약 $34). 스페이스X는 8월 들어 $114~133 구간까지 하락(고점 $225.64 대비 약 -50%)했고, 이 수준이 9월 말까지 유지되면 3분기에 조단위 평가손실로 역회전한다. 락업에 묶여 있어 현금화도 불가능한 미실현 이익이다 (디지털타임스).
경상이익은 진짜다 — 이번 실적의 실제 뉴스
| 부문 | 2Q 수익 | QoQ | 비고 |
|---|---|---|---|
| 트레이딩·기타금융손익 | 8,369억 | +107% | — |
| 브로커리지 수수료 | 6,256억 | +36% | 거래대금 호조 |
| 해외법인 (세전) | 6,091억 | 기여 24% | 이 중 5,002억이 스페이스X 평가익 |
|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 1,310억 | 분기 최대 | — |
| IB 수수료 | 428억 | +65% | — |
스페이스X를 걷어내도 경상 세전 9,044억원 — 분기 기준 대형 금융지주급이며 전 부문이 QoQ 가속했다. 선행지표도 견조하다. 고객자산 784조원(1Q 말 660조), 연금자산 80조 돌파(1년 성장률 60%, 시장 평균의 2.5배). 연금은 이 회사의 가장 질 좋은 경상이익 파이프라인이다.
어닝콜 — 1Q와 2Q 사이 무엇이 달라졌나 확정
허선호 부회장의 핵심 메시지: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시장이 정확히 의심하는 지점(이익의 질)을 정면 방어한 발언이다. 회사가 역대 최대 실적보다 스페이스X 제외 수치를 먼저 꺼냈다는 것 자체가, 3분기 역회전을 회사도 기정사실로 본다는 방증이다.
| 1Q 콜 (5/12) | 2Q 콜 (8/12) | 해석 |
|---|---|---|
| "밸류에이션 합리적,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이강혁 CFO) | 밸류에이션 논쟁 대신 "제외해도 경상이익 개선" 방어 | 공세 → 수세 톤 전환. 그 사이 주가 87,800 → 36,500원 |
| 기업가치 $1.75조 가정 시 "추가이익 1조3,000억 예상" | "분기 단위 ± 변동 요인" + 헤지 계획 상세 설명 | 업사이드 마케팅 → 다운사이드 리스크 관리 |
| 투자목적자산 수익구조 5분 선제 설명 | 헤지 완료·OCI 분류·락업 대응 설명 중심 | 두 분기 연속 설명이 길다 = 시장 불신을 회사도 인지 |
사라진 지표 — 1Q 콜의 스페이스X 추가이익 시나리오(기업가치 $1.75조 가정 +1.3조)가 2Q 콜에서 소멸했다. 주가가 공모가($135) 아래로 추락하며 업사이드 시나리오 제시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조용히 철회에 해당한다. 반대로 "스페이스X 제외 세전이익" 분리 공시를 시작한 것은 투명성 개선이다.
지난 약속 채점 — 사업 실행(글로벌 확장·주주환원)은 말한 대로 진행 중(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수 진행, 일본 인수 검토 추가, 자사주 5,024억 소각 완료 — 서울경제), 반면 시장·주가 관련 발언은 낙관 편향이 확인됐다. 경영진의 밸류에이션 발언은 할인 적용, 사업 실행 약속은 액면 신뢰가 합리적이다.
3분기 전망 미발표
국내 관행상 수치 가이던스는 없다. 아래는 모두 미확정 수치다.
- 스페이스X 평가손 — 2Q 말 $170.86 대비 최근 $114.53. 이 수준 유지 시 연결 기준 1조원 안팎~1.5조원 평가손 가능 자체 추정. 회사·언론도 약 1조원 가능성 언급.
- 경상 세전이익 — 거래대금·AUM 확장 추세 감안 시 8,000억~1조원 유지 가능 자체 추정.
- 착지 — 세전 BEP 공방 내지 소폭 적자~흑자 자체 추정. 헤지 효과 확인 시 상단, 스페이스X $100 이탈 시 하단.
| 시나리오 | 조건 (9월 말 스페이스X) | 결과 (자체 추정) | 주가 방향 |
|---|---|---|---|
| Bull | $150 이상 | 평가손 소폭, 분기 순익 5,000억+ | 경상이익 재평가 랠리 |
| Base | $110~140 | 평가손 ~1조, BEP 공방 | 스페이스X 연동 박스권 |
| Bear | $100 미만 | 평가손 1.5조+, 분기 적자 | 30,000원 하회 시험 |
증권사 반응 — 사상 최대 실적에 목표가 일제 하향
발표 후 리포트를 낸 14개사 중 11개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아주경제). 공개 확인된 발표 후 목표가는 최저 40,000원 ~ 최고 75,000원으로 스프레드 1.9배 — 시장이 이 종목의 본질(경상이익 체력 vs 스페이스X 베타)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 증권사 | 애널리스트 | 의견 | 목표주가 | 변경 | 구분 |
|---|---|---|---|---|---|
| SK증권 | 장영임 | 매수 | 51,000 → 42,000원 | ▼ -17.6% | 리뷰 |
| LS증권 | 미확인 | 미확인 | 40,000원 (최저) | ▼ | 리뷰 |
| 유안타증권 | 우도형 | 매수 | 75,000원 (최고) | 미확인 | 리뷰 |
| NH투자증권 | 윤유동 | 매수 | 발표 후 상향, 신규 수치 미확인 | ▲ | 리뷰 |
| 다올투자증권 | 미확인 | 미확인 | 미확인 | ▲ | 리뷰 |
| 하나증권 | 미확인 | 미확인 | 미확인 | ▲ | 리뷰 |
| 기타 8개사 | — | — | 개별 수치 미확인 | ▼ (하향 11개에 대부분 포함 추정) | 리뷰 |
강세론(NH 윤유동·유안타 우도형·다올·하나) —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증권주". 글로벌 M&A 트랙레코드, 연금 80조·고객자산 784조의 경상 체력, 창사 최대 자사주 소각, 디지털자산 기본법 모멘텀. 스페이스X는 원가 $34짜리 4배 수익 자산.
약세론(SK 장영임 등 하향 11개사) — "스페이스X 이익 변동성이 주가에 부담" (뉴스핌). 세전이익의 64%가 단일 종목 시가평가에 좌우되는 구조, 12월 락업 오버행, 3분기 조단위 역회전 가능성.
시장 반응과 기술적 위치
| 지표 | 값 | 해석 |
|---|---|---|
| 발표일(8/12) 종가 | 36,500원 | — |
| 발표 익일(8/13) | 38,050원 (+4.25%) | 목표가 일제 하향에도 반등 선택 |
| 고점 대비 | -57% | 5월 초 87,800원 → 반토막 이후 바닥 다지기 |
| 지지 / 저항 | 36,000 / 46,000원 | 스페이스X $100 이탈 시 지지선 시험 |
1분기 발표 때는 실적이 스페이스X 기대와 동행하며 8만원대 고점을 만들었지만, 이번엔 스페이스X가 이미 공모가 아래로 추락한 뒤라 사상 최대 실적이 "이미 끝난 이익"으로 해석되는 전형적 선반영 소멸 패턴이다. 수급은 6월 기관 5거래일 연속 순매도(IPO 배정 0주 쇼크) vs 외국인 2,195억 순매수로 엇갈렸다 (대한금융신문).
정리
조건부 서프라이즈, 실질은 "예고된 역회전 앞의 진공 구간". 지금 이 종목을 사는 것은 실적이 아니라 스페이스X 주가를 사는 것과 같다.
Thesis-breaker — 다음 중 하나라도 발생하면 투자 논리 재검토: ① 3분기 스페이스X 제외 경상 세전이익 7,000억원 하회 ② 3분기 콜에서 "추가 헤지" 약속이 언급 없이 소멸 ③ 스페이스X $100 하향 이탈 후 2주 이상 회복 실패 ④ 연금자산 QoQ 감소 전환.
단기 관전 포인트 (1~2주) — 스페이스X $114 지지 여부, 잔여 증권사 목표가 조정 마무리, 36,000원 지지선 방어.
중기 핵심 변수 (1~2분기) — 12월 초 스페이스X 180일 락업 해제와 헤지 실효성, 3분기 경상 세전 8,000억+ 유지, 미·일 증권사 인수 공시,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
실전 대응 — 신규는 스페이스X $110 지지 확인 또는 12월 락업 소화 이후 분할로. 보유 중이면 3분기 평가손은 예고된 악재이므로 발표일 쇼크 매도보다 경상이익과 헤지 이행으로 판단. 락업 완료 전까지는 고베타 포지션으로 비중 상한을 정해둘 것. 미래에셋벤처투자와의 중복 보유는 동일 리스크 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