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순매수
$198억
14분기 만의 순매수 전환
알파벳 보유
$372억
+83.3% · 포트폴리오 3위
Mag7 축소 / 확대
44% / 42%
컨센서스 부재
Situational Awareness
−67%
7월 월간 · AUM $450억→$100억
2026년 2분기 13F(8월 14일 마감)의 핵심은 개별 종목 픽이 아니다. 6월 30일 기준 스냅샷이 7월 AI 급락 직전의 포지션을 그대로 박제했고, 그 결과 이번 공시는 "무엇을 샀나"가 아니라 "어떻게 터졌나"의 부검 보고서로 읽히고 있다.

1. 화석이 된 스냅샷 — Situational Awareness 사태

이번 분기 최대 관심사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전 OpenAI 연구원)가 운용하던 AI 특화 헤지펀드의 붕괴 과정이 13F에 그대로 남았다는 점이다. 2024년 말 $2.25억으로 출발해 2026년 7월 AUM $450억까지 불어났던 펀드다.

항목수치비고
SanDisk 보유$57억6/30 기준
Micron 보유$56억6/30 기준
두 종목 합산 비중약 50%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기준
레버리지약 4배공모주식 포지션
7월 수익률−67%CNBC
Citadel 인수7/30공모주식 전량, 약 10% 할인

동일한 충격으로 Whale Rock이 7월 −21.7%(연초 대비 +72.5% → +35.1%), Coatue −8.3%, Marshall Wace Eureka −6.9%를 기록했다.

2. 버크셔 — 14분기 만의 순매수 전환

항목2026 Q2비고
순매수$198억매수 $235억 / 매도 $37억
알파벳 평가액$372.4억포트폴리오 12.4%, 3위
알파벳 추가 매수+4,814만주+83.3%
현금$3,655억—
자사주 매입$45억7월 추가 약 $35억
Taylor Morrison 인수$68억7/24 완료, 주당 $72.50

알파벳이 코카콜라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모두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량 청산은 Constellation Brands 한 종목이다. 출처: Forbes, SEC 13F 원문

3. AI 트레이드의 컨센서스 붕괴

로이터가 6,371개 기관을 집계한 결과, 매그니피센트7을 44%가 축소하고 42%가 확대했다. 방향이 갈렸다는 것 자체가 이번 분기의 메시지다.

섹터순매수순매도
반도체48.0%34.5%
AI 테마 (CoreWeave·Arista·Broadcom)36.0%—
소프트웨어26.3%28.2%
에너지28.0%40.3%
데이터센터24.3%24.3%
"매수와 매도가 이렇게 팽팽하면 그것은 컨센서스의 부재를 뜻한다." — Reuters 13F 집계

4. 로테이션 방향 — 메가캡에서 AI 인프라 2군으로

Tiger Global이 전형적인 사례다. 보유 종목 수가 54개에서 46개로 줄었고 총액은 $239.8억이다.

구분종목변동
전량 청산AppLovin, Netflix, Zscaler, Procore100%
대폭 축소Alphabet−45.4%
대폭 축소Broadcom−51.1%
신규Cerebras$6.6억
신규AMD$3.92억
확대Intel+159.5%
신규Seagate$2.75억

중국계 헤지펀드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Perseverance는 엔비디아를 −72% 줄이고 Micron과 SanDisk를 담았고, Greenwoods 홍콩과 Oriental Harbor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광트랜시버·메모리 등 하드웨어 공급망으로 이동했다. (SCMP)

5. SpaceX, 13F 데뷔

6월 상장 이후 첫 공시다. Baillie Gifford가 약 5,140만주로 최대 보유 종목화했고, ARK는 상장 첫날 약 329만주를 매입했다. Bridgewater는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면서 에너지·유틸리티를 확대해 매크로 분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심층 1 — 메모리 섹터 후폭풍

낙폭과 반등: 저점은 7월 30일

종목고점7/30 저점최대 낙폭현재가저점 대비
Micron$1,255약 $739−41%$971.66+31%
SanDisk$2,354—−30%$1,641.11주간 +35%
SK하이닉스₩2,919,000₩1,322,000−54.7%₩1,645,000+24%
삼성전자₩362,500₩207,000−42.9%약 ₩268,000+29%

미국 종목은 8월 14일 종가, 국내는 8월 16일 기준이다. (파이낸셜뉴스, 24/7 Wall St)

원인 판정 — 수요 붕괴가 아니라 레버리지 청산

기술적 원인을 지지하는 정황이 강하다. Citadel의 포트폴리오 인수일(7월 30일)이 정확히 저점이었고, 청산이 끝나자 2주 만에 30% 넘게 되돌렸다. 실적은 그 와중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었다.

다만 진짜 펀더멘털 변화가 하나 있었다. 계약가 상승률의 2차 미분이 음전환했다는 것이다.

분기DRAM 계약가NAND 계약가
1Q26+95%+95%
2Q26+63%+75%
3Q26 전망+13~18%+10~15%

TrendForce는 감속 이유로 "PC·스마트폰 등 소비자 시장이 감당 한계에 도달"했다고 명시했다. 7월 28일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였음에도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골드만삭스가 기대한 DRAM 가격 상승 +39% 대비 실제가 +19%에 그쳤기 때문이다. (TrendForce)

흔한 오해 하나 — "골드만삭스의 HBM 가격 경고"는 2025년 7월 사건이다. 2026년 현재 골드만은 오히려 강세론자로, SK하이닉스 ₩350만 · 삼성전자 ₩48만에 양사 Buy를 유지하고 있다.

강세론 vs 약세론

강세 3가지

약세 3가지

목표주가가 같은 날 정반대 — 8월 14일 UBS는 Micron 목표가를 $879에서 $1,625로 대폭 상향했고, 같은 날 Citi는 $1,400에서 $1,150으로 하향했다. Citi의 근거는 "향후 1년간 DRAM·NAND 가격 상승률 둔화"다. SanDisk는 목표가 범위가 $1,000~$3,600으로 3.6배 벌어져 있다. 시장이 이 섹터의 본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급 쪽에서는 외국인이 8월 12~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06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음 분기점은 9월 Micron 실적의 ASP 가이던스와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협상이다.


심층 2 — AI 인프라 2군 스크리닝

13F가 보여준 "2군 로테이션"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간 단위로는 압승, 7월 조정에서는 완패다.

종목주가YTD7월8월(→8/14)선행 PERPEG
Seagate$973+254%−11.3%+13.7%27.20.40
Intel$102.50+178%−35.4%+13.6%61.70.89
AMD$514+140%−18.0%+8.0%46.30.70
Cerebras$2195/13 IPO−10.1%+10.2%적자—
CoreWeave$105+47%−27.9%+46.7%적자—
Arista$199+52%+6.2%+10.2%42.81.93
Broadcom$393+14%+3.1%+1.0%24.90.52
참고: NVIDIA$225+21%+0.3%+12.2%22.60.51
7월에 NVIDIA가 +0.3%일 때 Intel은 −35%, CoreWeave는 −28%였다. 베타를 보면 AMD 2.49, Intel 2.24, Seagate 2.10인 반면 Arista 1.61, Broadcom 1.47이다. 이 로테이션은 "엔비디아에서 안전하게 갈아타기"가 아니라 AI 트레이드에 레버리지를 거는 것이다.

13F에서 실제로 산 것

종목별 체크포인트

종목주목할 점
Seagate실적 대비 가장 저렴(PEG 0.40, FQ4 GAAP 마진 43.0%). 단 52주 +520% 후이고 마진이 역사적 극단치라 사이클 최상단 리스크
CerebrasPSR 76배. 백로그 $246억 중 약 80%가 OpenAI 단일 고객. 3분기 실적 2거래일 후 약 1.71억주 락업 해제(IPO 물량의 5배)
Intel주가는 YTD +178%인데 외부 파운드리 매출은 1분기 기준 $1.74억에 불과. 첫 외부 고객 Fortinet은 구세대 Intel 4 노드. 8/11 $200억 유상증자. 유일하게 컨센서스 Hold
CoreWeave총차입 $350.7억, 분기 이자비용 $6.4억, 순손실 $6.26억, 2026 캐펙스 $350~390억
Broadcom8/14 BofA가 오프밸런스시트 금융기구의 2029년 중반 선순위부채 $3,700억 가능성 경고, 당일 −6%
AMD2분기 매출 $115억(+50%), 데이터센터가 매출의 58% 집중. EV/EBITDA 86.9배
Arista2분기 매출 $30.4억(+37.7%), 연간 가이던스 3번째 상향. 7월 조정에서 유일하게 플러스를 지킨 두 종목 중 하나

심층 3 — 버크셔의 알파벳 베팅 해부

포지션 이력

분기총 주식수평가액
2025 Q3 최초 진입17,845,142$43.4억
2025 Q417,846,142$55.9억
2026 Q157,818,313$166.0억
2026 Q2105,962,900$372.4억

진입 단가 — 절반은 공시로 확정된다

2분기 총 투입액 약 $170억은 두 갈래로 나뉜다.

2분기 GOOGL 주가 범위는 $287에서 $408.61(5/18 사상 최고)이었다. 5월 고점권에서 대량 매수했다는 증거는 없다. 누적 평균 단가는 약 $316으로 추정되며 자체 추정, 현재가 $345.90 기준 약 +9%, $31억 평가익에 해당한다.

버핏 발언 — 승계 서사를 뒤집었다

"I initiated it." — 2026년 7월 15일 CNBC 인터뷰에서 버핏은 알파벳 투자를 그렉 아벨이 아닌 본인이 직접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을 더 일찍 사지 않은 것에 대해 "I made a mistake"라고 인정했다.

다만 같은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유보를 남겼다. "우리가 보유한 최소 네다섯 개 다른 사업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AI 캐펙스에 대해서도 "수천억 달러다, 그건 진짜 돈이다"라며 경계를 표했다. (CNBC)

2분기 실적 — 비트했는데 주가는 빠졌다

항목2026 Q2YoY
총매출$1,198억+24%
Google Cloud$248억+82%
Cloud 영업이익률35.6%전년 20.7%
클라우드 백로그(RPO)$5,140억—
Search$633억+17%
YouTube 광고$111억+13%
영업이익률34.0%전년 32.4%
캐펙스$449억+100%
2026 캐펙스 가이던스$1,950~2,050억$1,800~1,900억에서 상향

실적을 넘겼음에도 캐펙스 상향으로 시간외 −3.65%를 기록했다. Gemini 앱 MAU는 9.5억 명, 분당 220억 API 토큰을 처리하며, Gemini Enterprise가 포춘 100 기업의 약 90%에 도입됐다.

밸류에이션 — "가장 싼 Mag7"은 이제 아니다

종목시총선행 PERPEG
META$1.50조18.40.88
NVDA$5.45조22.60.51
MSFT$3.68조25.11.56
GOOGL$4.23조26.01.93
AMZN$2.83조28.31.36
AAPL$4.46조33.43.07
TSLA$1.35조177.56.56
숫자 함정 — 알파벳의 TTM PER 17.36은 2분기에 반영된 $980억 일회성 지분평가이익 때문에 왜곡된 값이다. 비교에는 선행 PER을 써야 한다. 52주 +71.3% 상승의 결과로 알파벳은 이제 Mag7 중위권이다.

규제 리스크 — 최악은 지나갔으나 2건 미결

월가 컨센서스는 평균 목표가 $428.04(+23.8%), 매도 의견 0건이다. 캐펙스 쇼크에도 목표가를 낮춘 곳이 없다. 8월 11일 BofA Buy $430, 8월 3일 Jefferies Buy $445.

나머지 매수가 말하는 매크로 뷰

사실 정정 — 초기 보도에서 "신규"로 전해진 D.R. Horton·Lennar·Delta·NYT·Macy's 중 2026년 2분기 진짜 신규는 D.R. Horton 하나이며, 그마저 3,564주 / $58만으로 사실상 무의미한 규모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 포지션의 증액이다.
종목Q2 평가액Q1 대비최초 진입
Delta Air Lines$53.7억+44%2026 Q1
Lennar$12.1억+30%2025 Q3
New York Times$11.0억+4%2025 Q4
Macy's$1.73억+142%2026 Q1
D.R. Horton$58만신규2026 Q2

본진은 13F가 아니라 인수 쪽이다. 7월 24일 Taylor Morrison을 $68억에 인수 완료(주당 $72.50, 프리미엄 24%)하면서 기존 Clayton Properties와 합쳐 미국 4위 주택건설 사업체가 됐다. 논리는 미국 주택 구조적 공급 부족 약 120만 호와, 신규 모기지 6.7% 대 기존 보유자 락인 금리 4.4%의 격차다. 기존 주택 매물이 잠기면 신축 수요가 유리해진다.

반대편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8분기 연속 축소했고 Capital One·Ally Financial도 줄였다.

정리하면 AI 사이클의 캐시플로 승자(알파벳) + 금리 하락 수혜 실물자산(주택) + 소비 회복(항공·리테일) − 은행이다. 금리 인하와 연착륙 시나리오에 정렬된 구성으로 읽힌다.

정리

세 갈래 조사가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한다. 6월 말의 AI 트레이드는 "무차별 익스포저 + 레버리지"였고, 7월에 그 레버리지가 청산됐으며, 8월에 살아남은 것은 현금흐름과 계약 백로그가 실재하는 쪽이었다. 버크셔가 알파벳을 산 논리(고ROIC + 재투자 여력)와 Situational Awareness가 터진 이유(4배 레버리지 + 단일 테마 50% 집중)가 정확히 대칭을 이룬다.

단기 관전 포인트 — 9월 Micron 실적의 ASP 가이던스,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협상, Cerebras 3분기 실적 직후의 1.71억주 락업 해제.

중기 관전 포인트 — 구글 애드테크 구제 판결(AdX 매각 여부), D.C. 항소법원의 TAC 지급 금지 판단, 2027년 메모리 LTA가 실제 마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13F의 구조적 한계 — 13F는 분기말 스냅샷을 45일 뒤에 공개한다. 이번 분기가 그 한계를 극단적으로 보여줬다. 공시에 나온 포지션 중 일부는 발표 시점에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 포지션이지 현재 포지션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전제해야 한다.
이 글은 개인적인 학습과 기록을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일정과 수치는 발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