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목) 국내 증시는 미·이란 군사 충돌이라는 지정학 변수와 금리·유가 동반 상승이 맞붙으며 하루 만에 243포인트를 오간 극단적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KOSPI는 장 초반 1.33% 급등 출발했다가 오후 2시 28분 6,439.49까지 밀린 뒤 막판 반등해 강보합으로 마쳤고, KOSDAQ은 800선을 내주며 시장 체력의 차이를 드러냈다. 아래는 장 마감(15:30 KST) 기준 집계다.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
| 구분 | 종가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KOSPI | 6,579.48 | +16.76 | +0.26% |
| KOSPI (장중 저가) | 6,439.49 | — | -1.88% |
| KOSPI (장중 고가) | 6,682.97 | — | +1.83% |
| KOSDAQ | 790.21 | -13.77 | -1.71% |
| 원/달러 환율 | 1,359.3 | -9.4 | -0.69% |
| WTI 10월물 | $91.01 | +0.79 | +0.88% |
| 브렌트 11월물 | $95.63 | +0.98 | +1.04% |
| 미 10년물 국채 | 4.78% | 고점 4.818% | 2023.11 이후 최고 |
KOSPI 투자자별 수급
| 투자 주체 | 순매수 (억 원) | 비고 |
|---|---|---|
| 기타법인 | +16,093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물량 |
| 외국인 | -2,094 | 전일 1조 9,200억 순매도 대비 규모 축소 |
| 기관 | -2,418 | 전일 2조 400억 순매도에서 진정 |
| 개인 | -11,597 | 전일 2조 3,000억 순매수 후 차익 실현 |
거래대금 18조 8,900억 원 · 거래량 3억 5,393만 주 · 상승 424종목 / 하락 433종목
지수 · 수급 주요 이벤트
1. 이란, 쿠웨이트 미군기지 타격 — KOSPI 오후 2시 28분 6,439.49까지 수직 낙하
장 초반 미 국채금리 진정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를 반영해 6,650.33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란이 쿠웨이트 소재 미군기지를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회피 매물이 쏟아지며 2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후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6,500선을 회복한 채 마감. 출처: EBN
2. 코스피 16.76포인트(0.26%) 오른 6,579.48 마감
전일 4% 가까운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과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리며 하루 변동폭이 243.48포인트에 달했다. 27분 만에 1.88% 급락했다가 되돌리는 등 방향성 없는 장세. 출처: 아시아경제
3. 수급 공백이 만든 롤러코스터 — 개인 1조 1,597억 순매도
개인·기관·외국인이 모두 순매도했음에도 지수가 오른 이례적 흐름. 기타법인이 1조 6,093억 원을 사들이며 사실상 유일한 매수 주체 역할을 했다. 증권가는 "단기 유동성 변화가 변동폭을 크게 증폭시켰고 펀더멘털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고 진단. 출처: 머니투데이
4. 전일(9월 2일) KOSPI 3.99% 급락 — 외국인·기관 합산 4조 원 순매도
미·이란 긴장 격화로 국제유가와 주요국 국채금리가 동반 급등하자 위험회피가 확산되며 273.08포인트 하락한 6,562.72로 마감했다. 외국인 1조 9,200억, 기관 2조 400억 순매도. 시총 상위 30개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5. KOSDAQ 13.77포인트(1.71%) 내린 790.21 — 심리적 지지선 800 붕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하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이 3,403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기관 매도를 막지 못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6. 장중 4%포인트 널뛴 코스피 — 1.8% 급등 후 1.9% 급락
하루 안에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경험한 극단적 변동성. 지정학 헤드라인 한 건에 지수가 200포인트씩 움직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 출처: 헤럴드경제
7. 자사주 매수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6거래일간 기타법인 8.5조 순매수
8월 20~28일에만 두 기업이 10조 3,000억 원어치를 매입했고 잔여 계획 물량은 44조 7,000억 원. 외국인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하방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베타뉴스
8. 코스피, 장중 6,500선 깨졌다 회복 — 코스닥은 끝내 하락
대형주 중심의 KOSPI는 자사주·기관 매수로 되돌림에 성공했으나 수급 기반이 얇은 KOSDAQ은 회복하지 못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체력 격차가 뚜렷해진 하루. 출처: 아시아경제
9. 매도 사이드카 9거래일 연속 미발동 — VKOSPI 43.37로 안정
전일 급락에도 변동성완화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4월 이후 최장 기록. KOSPI200 변동성지수는 2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왔다. 출처: Businesskorea
개별 종목 · 섹터 이벤트
10. 보험·은행주 폭발 — KRX 보험지수 +3.65%, KRX 은행지수 +2.51%
금리 상승 국면에서 예대마진 확대와 부채 시가평가 부담 완화가 부각되며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DB손해보험 +7.12%, 삼성화재 +6.7%, 한화생명 +6.07%, KB금융 +5.2%, 하나금융지주 +3.48%, JB금융지주 +3.27%. 출처: 머니투데이
11. LG에너지솔루션 5.18% 급등해 36만 5,500원 — 국내 ESS 시장 성장 기대
정부의 에너지 안보 중심 전략 전환으로 태양광·ESS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배터리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나증권 김현주 연구원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8만 원을 유지하며 "국내 ESS 성장이 탈중국 공급망을 자연스럽게 구축해 북미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출처: 국제뉴스
12. 한화오션, 이틀 만에 2조 원 수주 잭팟 — 조선 3사 동반 강세
9월 1일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3척 4,778억 원, 9월 3일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약 1조 5,500억 원을 수주하며 합계 2조 300억 원을 확보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반도체 쏠림으로 조정받던 조선 섹터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출처: 한국경제
13. 반도체 투톱 부진 — 삼성전자 -0.20%, SK하이닉스 -1.05%
삼성전자는 25만 원, SK하이닉스는 159만 6,000원에 마감.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엔비디아 +3.2%, 마이크론 +2.4%)였음에도 국내 투톱은 따라가지 못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출처: EBN
14. KOSDAQ 대장주 무더기 급락 — 알테오젠 -5.19%, 심텍 -4.78%, 원익IPS -4.28%
알테오젠은 28만 3,000원, 심텍 11만 7,500원, 원익IPS 10만 5,000원으로 밀렸다. 에코프로는 -0.37%로 선방, 에코프로비엠은 +0.19%로 소폭 상승했다. 790선 사수 여부가 다음 관건. 출처: CBC뉴스
15. 조선 관련주 장중 동반 상승 — 동일스틸럭스 16.41% 급등
동일스틸럭스가 1,490원까지 오르며 급등했고 한화오션 +1.71%(8만 3,400원), 삼성중공업 +1.55%(2만 250원), 대한조선 +1.46%, HD한국조선해양 +1.21%로 강세. 반면 HD현대중공업은 -0.59%로 소폭 하락하며 종목별 수급 차이가 나타났다. 출처: CBC뉴스
16. 업종별 명암 — 보험 +4%, 건설·전기가스 +3%, 운수장비·기계 +2%
금리·유가 상승 수혜 업종이 상단을 채웠고 섬유의복·통신·의료정밀은 1%대 하락했다. 전형적인 금리 상승기 섹터 로테이션 패턴. 출처: 머니투데이
17. 2차전지 대형주 동반 강세 — LG화학 4%대, POSCO홀딩스 2%대 상승
ESS·태양광 정책 모멘텀이 소재·셀 전반으로 확산되며 그간 소외됐던 2차전지 밸류체인이 오랜만에 시장 상단에 자리했다. 출처: CBC뉴스
18.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사전예고 — 연말까지 연장 가능성
매일 저녁 공시되는 자사주 매입 예고가 수급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9월 증시의 방향성은 자사주 집행 속도에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 출처: 시사저널e
19.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엇갈린 베팅 — 9월 변수는 자사주
HBM4 경쟁 구도 변화로 두 종목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갈리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규모와 지속 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결정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출처: EBN
20. 현대차·기아, EV 부진을 하이브리드로 상쇄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전일 두 종목이 5% 넘게 급락했던 만큼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출처: 머니투데이
정책 · 환율 · 대외 변수
21. 8월 수출 982.5억 달러, 전년 대비 68.7% 급증 — 반도체 209% 폭증
3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347.5억 달러 흑자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증시 펀더멘털의 최대 버팀목. 출처: 머니투데이
22. 미·이란 충돌에 유가 5% 급등 — WTI 90달러 재돌파
WTI 10월물은 배럴당 91.01달러(+0.88%), 브렌트 11월물은 95.63달러(+1.04%)에 마감. 다만 미 에너지부가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량이 일 1,700만 배럴로 사상 최대라고 밝히면서 공급 차질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출처: 헤럴드경제
23. 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 66% —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유가 급등이 물가 기대를 자극하면서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0.25%p 인상 확률이 66%까지 상승했다. 바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 실패 시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 출처: Investing.com
24.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로 2회 연속 인상
8월 27일 금통위에서 0.25%p 인상을 단행하며 3% 시대를 다시 열었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5년 만의 최고치인 3.3%로 대폭 상향했고, 반도체 호조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가 상향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5. 긴축 종착지는 3.25% 이상? — 6개월 점도표 중간값 3.25%
내년 2월까지 남은 4차례 회의 중 최소 1회 추가 인상이 사실상 공식화됐다. 다만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인상 기조" 문구가 삭제됐고 황건일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출처: 이투데이
26. 원/달러 환율 9.4원 내린 1,359.3원 — 약 14개월 만의 원화 강세권
글로벌 약달러 흐름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1,360원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는 우호적이지만 수출 기업 채산성에는 부담. 출처: 머니투데이
27. 뉴욕증시 3대 지수 나흘 만에 반등 — 미 국채금리 고점 찍고 진정
다우 53,061.95(+0.56%), S&P 500 7,666.60(+0.46%), 나스닥 26,217.82(+0.45%). 10년물 금리가 4.818%까지 올랐다가 4.78%로 되밀리며 안도 랠리를 이끌었고 엔비디아·마이크론·퀄컴 등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출처: 아주경제
28. 유가·금리 쌍끌이 충격에 9월 첫날 뉴욕증시 급락
9월 1일 나스닥이 1%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한국 증시의 9월 2일 4% 폭락으로 이어졌다.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조합이 위험자산에 가장 불리한 국면임을 확인. 출처: 이데일리
국내 애널리스트 의견 (최근 7일)
29.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 9월 KOSPI 밴드 6,600~8,000, 적정가치 10,250
12개월 선행 EPS 1,205.9포인트에 금리조정 PER 8.5배를 적용해 적정가치를 10,250포인트로 산출했다. 8월 28일 종가 6,789는 컨센서스 밸류에이션의 66.2%에 불과해 8,000선에서도 추가 상승 여지가 남는다는 논리. 근거로 ① VKOSPI가 6월 말 97에서 50으로 하락해 외국인 장기 자금 재유입 여건이 개선됐고 ②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가 외국인 매도를 상쇄하며 ③ 레버리지 ETF 디레버리징 압력이 해소됐다는 점을 제시. 반도체·조선을 코어로, 보험·에너지·필수소비재로 확장 권고. (2026.08.31) 출처: 이데일리
30. 증권사 10곳 9월 전략 종합 — "V자 아닌 W자 회복, 반도체·조선 선별 대응"
삼성증권 6,500~8,500, 유안타증권 6,700~8,100(10월 8,200), 신한투자 6,600~8,000. 12개월 선행 PER 5.63배라는 역사적 저평가와 자사주 매입이 하단을 지지하고, 상단은 9월 이벤트에 달렸다는 공통된 시각. 리스크로는 미 장기금리 4.5% 상회, AI 기업 자금 조달 우려, 9월 24일 미중 회담,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을 지목. (2026.08.31) 출처: 한국경제
31. LS증권 —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 SK하이닉스 330만 → 240만 원 하향
삼성전자가 HBM4 수율 개선으로 격차를 좁히면서 HBM 공급 경쟁 구도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판단. SK하이닉스에 부여됐던 독점적 공급자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국면으로 해석했다. 두 종목의 목표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조정된 이례적 사례. (2026.08.31) 출처: 한국경제
32.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 — "금리·유가 상승에 위험회피 확산"
9월 2일 KOSPI 4% 급락을 두고 주요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이 위험회피 심리를 확대시킨 결과로 진단했다.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되지 않는 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 (2026.09.02) 출처: 머니투데이
33. 하나증권 김현주 — LG에너지솔루션 매수 유지, 목표주가 48만 원
국내 ESS 시장 성장이 탈중국 공급망을 국내에 자연스럽게 구축시키며 북미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정부의 에너지 안보 중심 전략 전환을 배터리 업종 전반의 수혜 요인으로 평가했다. (2026.09.03) 출처: 국제뉴스
종합 코멘트
오늘 시장의 본질은 "펀더멘털은 좋은데 할인율이 흔들린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68.7% 늘고 반도체 수출이 209% 폭증한 것은 한국 증시가 지난 1년간 6,000선을 넘어선 근거 그 자체다. 그런데 미·이란 충돌로 유가가 90달러를 넘고, 그 결과 연준의 9월 인상 확률이 66%까지 올랐으며, 한국은행도 이미 3.0%로 두 차례 연속 인상한 상태다. 분자(이익)는 견조한데 분모(금리)가 커지는 구간이라 지수가 하루에 243포인트씩 널뛰는 것이다.
수급 구조도 정상이 아니다. 개인·기관·외국인이 모두 순매도했는데 지수가 오른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기타법인 1조 6,093억 원)이 사실상 유일한 매수 주체이기 때문이다. 잔여 계획 물량 44조 7,000억 원이 남아 있어 당분간 하방은 두텁겠지만, 자사주는 방어일 뿐 상승 동력이 아니다. 자사주 집행이 끝나거나 속도가 줄어드는 시점이 진짜 시험대다.
섹터 측면에서는 금리 상승기의 교과서적 로테이션이 진행 중이다. 보험(+4%)·은행이 마진 확대 기대로 앞서 나가고, 조선은 한화오션의 2조 원 수주로 실적 근거를 확보했으며, 2차전지는 ESS·태양광 정책 모멘텀을 새로 얻었다. 반대로 반도체 투톱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따라가지 못했고, KOSDAQ은 800선을 내주며 대형주와의 체력 격차를 드러냈다. 지수보다 종목, 대형주보다 실적 근거가 있는 섹터로 접근해야 하는 국면이다.
- 9월 FOMC — 금리 인상 확률 66%. 실제 인상 시 신흥국 자금 이탈과 밸류에이션 재조정 압력이 동시에 온다.
- 미·이란 사태 전개 — 유가 100달러 돌파 여부가 인플레이션 경로와 금리 기대를 재차 흔들 변수.
- 9월 24일 미중 회담 — 통상·관세 이슈가 수출주 전반에 직접 영향.
- 한국은행 10월 금통위 — 점도표 중간값 3.25%. 연내 추가 인상 여부와 시점.
- 3분기 실적 시즌 — 반도체 이익 모멘텀이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지 확인 구간.
- 9월 10일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보상 제도 개선 — 손해보험 업종 손해율 개선 기대.
- KOSDAQ 790선 지지 여부 — 이탈 시 중소형주 투매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