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21) 오전 9시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은 714.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78.3%다. 조업일수가 1일 적었는데도 일평균 수출은 46.1억 달러(+89.8%)로 1~10일(41.1억 달러)보다 오히려 늘었다. 반도체는 +259.4%, 전체 수출의 47.8%를 차지했다. 수입 484.4억 달러(+26.7%), 무역수지 +229.7억 달러 흑자다. (아주경제, 데일리안)
지난 브리핑의 체크 포인트 세 가지를 보면 (1) 반도체 200%대 유지: 충족(270.1% → 259.4%, 증가율은 소폭 둔화) (2) 일평균 41.1억 달러 방어: 충족(46.1억 달러) (3) 대미·대만 급증 지속: 충족, 다만 둔화(미국 +137.5% → +118.0%, 대만 +176.0% → +128.5%)였다. 컨센서스가 따로 나오지 않는 중간 집계이므로 1~10일 속도와 비교했다.
1. 신규 발표 지표 분석 — 9월 1~20일 수출입
| 항목 | 9/1~20 | 9/1~10 (이전) | 변화 | 증시 영향 |
|---|---|---|---|---|
| 수출 증가율 | +78.3% | +82.6% | =고성장 유지 | 긍정 |
| 일평균 수출 | 46.1억$ | 41.1억$ | ▲가속 | 긍정 |
| 반도체 | +259.4% | +270.1% | =200%대 유지 | 긍정 |
| 반도체 비중 | 47.8% | 47.1% | ▲확대 | 중립 (집중도 상승) |
| 컴퓨터 주변기기 | +187.6% | — | AI 서버 수요 | 긍정 |
| 선박 | +63.0% | — | — | 긍정 |
| 석유제품 | +47.8% | — | 유가 효과 | 중립 |
| 승용차 | +9.3% | — | — | 긍정 |
| 자동차부품 | -6.3% | — | — | 부정 |
| 가전 | -6.7% | — | — | 부정 |
| 대중국 | +113.8% | — | — | 긍정 |
| 대미국 | +118.0% | +137.5% | ▼둔화 | 긍정 |
| 대대만 | +128.5% | +176.0% | ▼둔화 | 긍정 |
| 대베트남 / EU | +44.8% / +37.0% | — | — | 긍정 |
| 수입 | +26.7% | +20.7% | 484.4억$ | 중립 |
판정은 모두 주식 시장 관점 기준이다. 빨강=주식에 긍정, 파랑=주식에 부정. 출처: 아주경제(관세청 발표).
해석 — 증가율은 정점, 절대 규모는 아직 오르는 중
반도체 증가율(270% → 259%)과 대미·대만 증가율이 모두 한 단계씩 내려왔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5억 달러 늘었다. 기저가 높아지면서 증가율은 꺾이기 시작했어도 월간 절대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속도면 10월 1일 발표될 9월 전체 수출은 8월(982.5억 달러)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연간 누적 수출은 7,650억 달러(+55.0%), 무역흑자는 2,255.9억 달러다.
짚어둘 점도 있다. 반도체 비중이 47.8%로 또 올랐고 자동차부품·가전·정밀기기는 역성장이다. 수출 호조가 사실상 한 품목에 기대고 있어서,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의 반도체 수출통제 의제가 그대로 한국 수출 전망에 반영되는 구조다.
시장 반응 — 코스피 7,000선 재탈환, 외국인은 다시 매도
| 자산 | 9/21 종가 | 등락 | 비고 |
|---|---|---|---|
| KOSPI | 7,007.72 | +1.65% | 6거래일 만에 7,000 회복 |
| KOSDAQ | 836.27 | +1.11% | 반도체 장비주 강세 |
| 삼성전자 | 274,000원 | +4.98% | — |
| 원/달러 | 1,381.0원 | -2.3원 | 8거래일 만에 하락 |
| 외국인 (코스피) | -1,602억 | 순매도 | 9/18 순매수 하루 만에 전환 |
| 기관 / 개인 | +1조4,920억 / -2조9,790억 | — | 기타법인 +1조6,590억 (자사주 매입) |
| 나스닥 종합 | 27,122.09 | +2.26% | 사상 최고치 |
| S&P 500 | 7,764.70 | +1.49% | 기술주 +2.83% |
| 다우 존스 | 52,048.83 | +0.71% | — |
| 미 국채 10년 | 4.95% | -4bp | 2년물 4.76% |
| WTI / 브렌트 | $97.79 / $101.30 | -2.5% | 이란 외교 기대 |
코스피 상승은 수출 수치와 반도체가 이끌었지만, 수급을 보면 조심할 부분이 있다. 지수를 받친 것은 기관(1조4,920억원)과 기타법인 1조6,590억원이다. 머니투데이는 기타법인 매수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으로 해석했다. 외국인은 9/18 순매수 하루 만에 다시 1,60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수출 서프라이즈에도 외국인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밤사이 미국은 유가 하락과 기술주 랠리로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TheStreet, Trading Economics)
2. 지난 브리핑(9/21) 이후 바뀐 것
연준 쪽 목소리는 더 매파적으로 바뀌었다.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는 9/21 런던 OMFIF 포럼에서 "수요가 과열되면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모호하지 않다", "이번 공급 충격은 예상보다 오래가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되돌아가는 길은 어려운 길, 즉 더 높은 금리뿐"이라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인사의 발언이라 무게가 있다. 다만 굴스비는 올해 투표권이 없다. (investingLive, Bloomberg)
그래도 시장은 매파 발언보다 유가를 봤다. WTI가 97달러대로 내려오고 10년물이 5% 아래로 밀리자 기술주가 급등했다(인텔 +12.2%, 메타 +11.3%, AMD +10.0%). 에너지만 유일하게 하락한 섹터(-1.89%)였다. 금리선물 시장은 여전히 연내 추가 1회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10월 인상 확률은 9/18 기준 약 54%, 12월까지 누적 75.3%다. (Central Bank Watch)
3. 미국 지표 현황 (최근 2주)
| 지표 | 발표일 | 실제 | 예상 | 이전 | 서프라이즈 | 증시 영향 |
|---|---|---|---|---|---|---|
| FOMC 기준금리 | 9/16 | 3.75~4.00% | +25bp | 3.50~3.75% | =부합 (인상) | 부정 |
| CPI (8월, Y/Y) | 9/11 | 3.4% | 3.4% | 3.4% | =부합 | 중립 |
| 근원 CPI (8월, M/M) | 9/11 | +0.3% | +0.2% | +0.2% | ▲상회 | 부정 |
| 근원 CPI (8월, Y/Y) | 9/11 | 2.4% | — | 2.5% | ▼둔화 | 긍정 |
| PPI 최종수요 (8월, M/M) | 9/10 | +0.4% | +0.4% | +0.1% | =부합 | 부정 |
| 소매판매 (8월, M/M) | 9/16 | +1.2% | +0.8% | -0.5% | ▲상회 | 중립 |
| 근원 소매판매 (control) | 9/16 | +1.4% | +0.4% | — | ▲대폭 상회 | 부정 |
| 미시간대 소비심리 (9월 예비) | 9/12 | 47.8 | — | 51.7 | ▼급락 | 부정 |
| 1년 기대인플레 (9월 예비) | 9/12 | 4.6% | — | — | 6월 이후 최고 | 부정 |
| 미 국채 10년 | 9/21 | 4.95% | — | 4.99% | ▼하락 | 긍정 |
9/17 이후 새로 발표된 미국 1급 지표는 없다. 이번 주 확인할 것은 수요일 S&P글로벌 9월 PMI 예비치와 금요일 미시간대 확정치(기대인플레 4.6%가 유지되는지)다. 굴스비가 말한 "수요 과열"을 판단할 첫 데이터이기도 하다. (Kiplinger)
4. 한국 지표 현황
| 지표 | 발표일 | 실제 | 이전 | 해석 | 증시 영향 |
|---|---|---|---|---|---|
| 수출 (9/1~20, Y/Y) | 9/21 | +78.3% | +82.6% (1~10일) | 714.1억$, 동기간 역대 최대 | 긍정 |
| 반도체 수출 (9/1~20) | 9/21 | +259.4% | +270.1% | 비중 47.8% | 긍정 |
| 무역수지 (9/1~20) | 9/21 | +229.7억$ | +103.7억$ | 흑자폭 확대 | 긍정 |
| 수출 (8월, Y/Y) | 9/1 | +68.7% | — | 982.5억$, 반도체 +209% | 긍정 |
| 소비자물가 (8월, Y/Y) | 9/2 | 3.1% | 2.8% | 두 달 만에 3%대 | 부정 |
| 근원물가 (8월, Y/Y) | 9/2 | 3.4% | — | 3년 3개월 만의 최고 | 부정 |
| 2분기 GDP 잠정 (Q/Q) | 9/8 | +0.6% | +0.6% (속보) | 명목 전년비 +26.4% | 긍정 |
| 원/달러 | 9/21 | 1,381.0원 | 1,383.3원 | 8거래일 만에 하락 | 긍정 |
| 국고채 3년 | 9/18 | 4.04% | — | 9/21 수치 미확인 | 중립 |
|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 9/21 | -1,602억 | +4,206억 | 하루 만에 매도 전환 | 부정 |
5. 애널리스트 전망
월가
| 기관 | 금리 경로 | 주식 시각 | 방향 |
|---|---|---|---|
| Goldman Sachs | 10월 추가 인상, 최종 4.00~4.25% (David Mericle) | "연준 인상 초기엔 주식이 고전하지만 강세장은 이어질 것" — 기업 이익·재무구조 견고 (Ben Snider) | 긍정 |
| Morgan Stanley | 12월 1회, 최종 4.00~4.25% | "명목성장이 끌어올린 장기금리라면 주식은 감내 가능" — 중기 인플레 헤지 수단 (Michael Wilson) | 중립~긍정 |
| JPMorgan | 12월 1회, 최종 4.00~4.25% | "인상이 점진적이고 이익 성장이 견조하며 기대인플레가 고착되지 않는 한 주식은 견딜 것" (Mislav Matejka 팀) | 중립~긍정 |
| Bank of America | 2회 (10월·12월), 최종 4.25~4.50% | 정보 없음 | 매파 |
| Citigroup | 추가 인상 없음, 3.75~4.00% 유지 | 정보 없음 | 유일한 동결 전망 |
| Wells Fargo | 정보 없음 | 정보 없음 | — |
출처: Bloomberg via Yahoo Finance, BNN Bloomberg. 금리 전망은 9/17 FOMC 직후 기준.
국내
| 기관 | 애널리스트 | 핵심 코멘트 | 방향 |
|---|---|---|---|
| 키움증권 | 한지영 | 이번 주 코스피 밴드 6,500~7,150. 추석으로 거래일이 3일뿐이라 "단기 수급 공백에서 나오는 변동성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지 말 것" | 중립 |
| 한국투자증권 | — | 2000~2025년 추석 연휴 후 5거래일 코스피 상승 확률 61.5%. 연휴 중 반도체 보유 유지, 수출주는 단기 대응 | 긍정 |
| 삼성증권 | — | 코스피 밴드 6,500~12,600 → 6,000~8,400 하향(9/17). 반도체 실적 성장은 유효, 조정 시 매수 | 보수적 |
| NH투자증권 | 나정환 | 코스피 밴드 6,400~7,500. 9월 인상은 연속 긴축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 낮음 | 중립 |
| 대신증권 | 이경민 | 추석 전 5일 평균 -0.42%, 연휴 후 +0.68% 계절성 근거로 연휴 전 저점 매수 | 전술적 매수 |
| KB증권 | 김용식 |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면 미 장기금리 추가 상승이 국내 증시 부담 | 보수적 |
| 미래에셋증권 | — | 정보 없음 | — |
| 메리츠증권 | — | 정보 없음 | — |
출처: 뉴스핌, 한국경제, 한국경제(9/17), 아주경제(9/18).
6. 연준·한국은행 금리 경로
| 연준 (Fed) | 한국은행 (BOK) | |
|---|---|---|
| 현재 기준금리 | 3.75~4.00% | 3.00% |
| 직전 결정 | 9/16 25bp 인상 (만장일치) | 8/27 25bp 인상 |
| 점도표 / 컨센서스 | 2026년 +1회 (중간값 4.125%). 월가 다수 최종 4.00~4.25% |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 열려 있음 |
| 시장 반영 | 10월 인상 약 54% · 12월 누적 75.3% · 향후 9회 회의 약 79bp (9/18 기준) | 국고채 3년 4.04% (9/18) |
| 최근 발언 | 굴스비 "되돌아가는 길은 더 높은 금리뿐"(9/21) | — |
| 다음 회의 | 10/27~28, 12/8~9 (SEP 포함) | 10/22, 11/26 |
한은 입장에서 이번 수출 수치는 인상 쪽 논리를 거든다. 성장 걱정이 줄어든 상태에서 근원물가 3.4%, 한미 금리차 최대 100bp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10월 22일 금통위가 10월 FOMC보다 먼저 열린다는 점은 그대로다. 10월 2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가 결정적 변수다.
7. 종합 방향
단기(1~4주): 중립, 상방 우위. 지난 브리핑의 중립을 유지하되 상방에 무게를 조금 더 둔다.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 오히려 가속했고, 유가 하락과 10년물 4.95%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대편에는 굴스비의 매파 발언과 외국인의 하루 만의 매도 전환이 있다. 국내 증시는 이틀만 더 거래한 뒤 추석 휴장에 들어가고, 미중 정상회담(9/24) 결과는 9/28에 한꺼번에 반영된다. 방향보다 갭 변동성이 더 큰 변수다.
중기(1~3개월): 중립~긍정. 월가 다수가 최종금리를 4.00~4.25%로 보고 있어 긴축은 25bp 남짓 남았다. 그 사이 한국 수출은 절대 규모 기준으로 계속 커지고 있고, 9월 전체 수출은 8월 기록을 넘어설 속도다. 금리보다 이익이 이기는 구간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 다만 수출이 반도체 한 품목(47.8%)에 쏠려 있다는 점이 중기 판단의 가장 약한 고리다.
1. 미중 정상회담(9/24)과 추석 휴장 — 반도체 수출통제 갭. 수출의 47.8%가 반도체이고 대중·대미·대만 수출이 모두 +100%를 넘는 상황에서, 회담 의제에 반도체 수출통제가 올라 있다. 결과는 휴장 중에 나오고 첫 반영일은 9/28이다.
2. 연준 인사의 매파 전환. 굴스비까지 "더 높은 금리"를 말했다. 이번 주에만 윌리엄스(3회)·제퍼슨·바킨·바·해맥 등이 발언한다. 10월 인상 확률이 60%를 넘으면 10년물 5% 재돌파와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3. 외국인 수급의 불안정. 수출 서프라이즈 당일에도 외국인은 1,602억원을 순매도했고, 지수는 기관과 자사주 매입이 받쳤다. 원/달러가 1,380원대에 머무는 동안 외국인 복귀는 확인되지 않았다.
8. 다음 주요 지표 일정
| 날짜 (KST) | 국가 | 지표 · 이벤트 | 주목 포인트 |
|---|---|---|---|
| 9/22 (화) 23:05 · 23:20 | 미국 |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제퍼슨 부의장 발언 | 10월 인상에 대한 지도부 톤 |
| 9/23 (수) 02:00 | 미국 |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발언 | — |
| 9/23 (수) 22:45 | 미국 | S&P글로벌 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 | 수요 과열 여부 판단 첫 데이터 |
| 9/24 (목) | 글로벌 | 미중 정상회담 | 반도체 수출통제·관세 휴전 연장. 국내 휴장 |
| 9/24 (목) 21:30 · 23:00 |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 · 8월 신규주택판매 | — |
| 9/24~25 | 한국 | 추석 연휴 증시 휴장 | 9/28(월) 재개장 |
| 9/25 (금) 21:30 · 23:00 | 미국 | 8월 내구재수주 · 미시간대 9월 확정치 | 1년 기대인플레 4.6% 유지 여부 |
| 10/1 (목) | 한국 | 9월 수출입 동향 | 8월 982.5억 달러 경신 여부 |
| 10/2 (금) | 한국 | 9월 소비자물가 | 10/22 금통위 판단 근거 |
| 10/22 (목) | 한국 | 한국은행 금통위 | 3연속 인상 여부 |
| 10/27~28 | 미국 | FOMC | 인상 확률 약 54% |
미국 일정 출처: Kiplinger (ET 기준을 KST로 변환).